안상길 농가 우량한우

제34회 전남한우경진대회 챔피언상 수상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2016년 11월 25일(금) 11:06
한우 우수 혈통을 발굴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해 개최한 제34회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영암 안상길 농가(도포면 서리등로)의 우량한우가 챔피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시·군 종합부문에서는 영암군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지난 11월18일 목포무안신안축협(목무신축협) 일로가축시장에서 우기종 정무부지사, 강남경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전남도의회 김성일 농림해양수산부위원장, 지역 축협장과 축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전남한우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어미소, 처녀소, 암송아지 등 5개 부문에 총 110마리가 출품됐다.
영암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관내 우수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심사 및 현장검증 등을 거쳐 총 4두를 선발해 출품했다.
경진 결과 (사)전국한우협회 영암군지부장을 맡고 있는 안상길 농가가 영예의 챔피언상을 수상했고, 시군 종합 최우수상은 무안군이 차지했다. 영암군은 시군 종합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어미 소 부문에서는 화순 김정란 농가와 강진 노상균 농가의 소가 각각 최우수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암송아지 부문에 무안 최용주 농가, 처녀소 부문에 무안 박운일 농가 등 총 15마리의 우수 한우가 선발됐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한우 유래와 안전축산물을 확인하는 방법, 한우 품종 개량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전시관, ICT를 이용한 한우 종합관리 운영 시스템 전시, 한우농가들에게 유용한 각종 축산 기자재 전시가 이뤄졌다.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한우농가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홍콩 한우고기 수출, 각종 축산물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등 전남 한우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전남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군 김재봉 산림축산과장은 "영암한우는 각종 평가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전국 제일의 한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수성을 널리 알린 만큼 앞으로도 축산농가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 및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한우 고급육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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