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 대표적인 동약契 집회소

장암리 장암정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08년 07월 10일(목) 17:25
지방기념물 제103호
영암군 영암읍 장암리 497
정면4칸,측면3칸, 팔작지붕
조선시대(1760)
1987년1월15일 지정

장암정은 장암대동계가 영조36년(1760)에 창간한 것으로 호남지방의 대표적인 동약(契)집회소의 하나이다.
본래 이 정자의 창건은 장암대동계가 창설된 이듬해인 현종9년(1668)이었다고하나 창설 당시는 재원과 계원이 적어 현재와 같은 완전한 규모로 증설된 것은 영조 36년(1760)이었다.

그 후 1788년과 1819년에 각각 중수되었고, 1880년에 다시 규모를 일신하여 중창 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그 후 1976년에 일부 보수된 것으로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며, 부속 건물로 고직사(庫直舍)와 강신소(講信所)가 있다.

장암정 내부에는 현판이 총 23매 보관되어 있는데, 그 중 장암정 사적을 알려주는 것으로는 場岩亭記 (1833년,曺鍾雲撰)와 場岩亭重修記 (1880년,文秉成撰)가 있고, ‘장암정(場岩亭)’편액은 명필 김이도(金履道)의 친필로 전해진다.

한편 장암정은 비단 동약의 집하소로서 만이 아니라 강계(講契)나 혼부계(婚扶契)운영, 향음주체(鄕飮酒體)나 위로연, 회갑연, 백일장, 국상(國喪)의 예상소로도 이용되었다,

장암정과 관련된 유물로는 장암대동계책(場岩大同契冊) 현종 8년 (1667)과 계가 만들어진 이후 계헌(契憲),계안(契案),치부책(置簿冊) 등 일관된 전 자료가 잘 보존되어 있는데 이 자료를 통하여 조선후기 마을 실정과 운영 모습을 알아 볼 수 있다.

특히, 이들 문서들은 관찬(官撰)의 연대기나 중앙 중심적인 역사기록 혹은 문집류의 한계를 벗어나 이 지방사회의 생생한 실생활 모습을 전해 주고 있다.
<영암군 문화관광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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