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氣찬묏길 오토캠핑장 내년 말 완공

군, 2014년 공모사업 확정 3년만인 오는 19일 공사 착수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6년 12월 16일(금) 11:48
월출산 氣찬묏길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이 지난 2014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가캠핑장 공모사업 최종 선정 이래 3년만인 오는 12월19일 시공업체와의 계약체결에 이어 본격 공사에 착수,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어서 월출산 氣찬랜드가 ‘체류형 종합관광지’로 탈바꿈할 계기가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은 최근 유행하는 가족 중심 캠핑문화의 확산에 따라 관련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군은 영암읍 회문리 산 1번지 일원 1만5천673㎡의 부지에 국민여가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3년 10월 공모를 신청했으며, 1,2차 심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3차 현지조사까지 거쳐 2014년 1월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31억1천만원으로, 이 가운데 10억원이 국비이며, 캠핑장에는 사이트 34면, 화장실 3동, 샤워장 1동, 체육활동장 1개소, 관리사 1동 등이 들어선다. 또 폭 8m의 진입도로 543m도 개설된다.
군은 그동안 지방재정투융자 심사에서 적합판정을 받는 등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해왔으나 예정 부지를 청소년수련시설 및 도로로 군 관리계획변경결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던 중인 2014년 7월 야생생물보호구역 문제가 불거지면서 중지되어 그동안 공사가 지연되어왔다.
군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청소년수련시설부지 및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나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11월 협의를 완료했으며, 같은 달 24일 군 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함으로써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당초 2005년 말로 된 사업기간이 2016년 말로 변경됐으며, 올 연말까지 공사 착수를 못할 경우 지원받은 국비를 반납해야할 상황에 처하기도 했으나, 관계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사업 추진이 정상화되게 됐다.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을 위한 국비 10억원은 이미 군에 지원된 상태이며, 여기에 올 예산으로 군비 5억원까지 자체 편성되어 있다. 군은 추가되는 사업비는 내년 추경 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군 도시개발과 선광수 과장은 “그동안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오는 12월19일 시공업체와의 계약과 함께 공사 착수를 할 계획이며, 내년 말 준공과 함께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출산 氣찬묏길 오토캠핑장에 대해 군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 국도2, 13호선 등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매우 좋고 천혜의 자연경관인 월출산과 관광지 氣찬랜드 등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 등을 잘 살려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전국 최고의 명소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캠핑장 조성으로 월출산 氣찬랜드는 체류형 종합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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