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 기부 메세나 답지

해주 최씨 구림문중 100만원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6년 12월 16일(금) 12:43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에 기부 메세나가 답지하고 있다.
영암문화원에 따르면 최재상(79·고죽관 부관장)씨는 지난 12월12일 해주최씨 구림문중을 대표해 영암문화원에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최씨는 "그동안 영암문화원이 고죽 최경창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노력한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종중의 뜻을 모아 영암문화원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한다"고 말했다.
영암문화원은 지난 1997년 군서면 구림마을 고죽관 옆에 '고죽시비'를 건립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부터는 고죽과 홍낭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문화콘텐츠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문화원은 이 사업을 통해 고죽과 홍낭의 묘소 참배, 부안 매창공원 견학, 홍낭 노래 만들기, 홍낭 캐릭터 제작, 홍낭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고, 고죽의 생애 연구 및 관기 홍낭과의 애달픈 사랑을 시나리오로 완성하기도 했다.
한편 영암문화원이 주관한 문화콘텐츠 사업 '홍낭'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최영걸(66·군서면)씨는 "영암문화원 관계자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100만원을 문화원에 기부했다.
김한남 원장은 "문화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고장의 문화예술사업에 관심있게 다가와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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