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주체 결집시킬터”

신태균 제11대 영암문화원장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7월 10일(목) 17:42
각종 문화행사 주도적 역할
지역 전통문화 보전과 전승
함께 즐기는 문화풍토 조성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잊지 말아야”

영암문화원 제11대 원장으로 이달 초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신태균 원장(67 제10대 문화원장)은 “지난 4년간 영암문화원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풍부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과 회원들의 도움이 큰 뒷받침이 됐었다”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원장은 “문화원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새 임기를 맞는 문화원장으로서 향후 문화원 운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신 원장은 먼저 “문화원이 지역의 문화주체들의 힘을 모으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히고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내 문화단체와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해 각종 문화행사의 민간주도 전환과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화원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향토사의 발굴과 지역 고유전통문화의 보전과 전승에도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신 원장은 “21세기는 문화가 세계인의 감성을 지배하는 문화의 세기이며, 세계화(世界化 globalization) 시대이다”며 “이러한 때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선조들의 지혜가 배어 있는 전통문화의 발굴과 개발, 전승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암문화원은 많은 군민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풍토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은 어느 특정인들만이 향유하는 것이 아니므로 ‘군민 1인 1예술’ 갖기 운동과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며, 문화학교와 실버문화대학 확대 운영, 찾아가는 문화활동 활성화로 많은 군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풍토조성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2004년 7월 제10대 영암문화원장으로 취임한 신 원장은 지난 4년간 문화원 총회를 비롯하여 33회의 각종회의를 주재하고 군민예술제 등 15종의 행사를 45회 개최했다.

또 신 원장은 각종 지역문화 관련 책자 발행에도 힘써 ‘월출의 맥박’, ‘영암의 땅이름’ 등 15종의 간행물을 47회에 걸쳐 6만5천600부를 발행해 문화서적 보급에도 기여했다.

이밖에도 실버문화대학, 노래교실, 다문화가족교육, 풍물교실 등 문화학교를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영암민속예술단 등 문화가족 22개 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영암읍 남풍리가 고향인 신 원장은 지난날 34년간 공직에 몸담았으며, 영암군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부인 이경애(60) 여사와의 사이에 2남 2녀를 두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80690194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17: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