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7대 영암군부군수 이·취임식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7년 01월 06일(금) 14:00 |
이날 오후 제27대 영암군부군수로 취임한 황인섭 부군수는 곧바로 각 실·과·소별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등 업무를 시작했다.
또 이임한 김양수 부군수는 “영암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군민과 동료공직자들의 과분한 사랑과 격려 덕분이었다”면서 “영암을 떠나서도 제2의 고향인 영암 발전을 위해 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 황인섭 신임 부군수
"영암발전계획 차질 없는 추진 뒷받침할 것"
“37여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동평 군수의 큰 뜻이 담긴 영암발전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황인섭 신임 부군수는 취임 포부를 이처럼 밝히면서“직원의 화합은 물론, 유연하고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해 영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데 지혜와 역량을 모두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의 희망이자 미래인 영암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황 부군수는 “전동평 군수의 부드러운 리더십 아래, 1천여 공직자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부군수는 이어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에서 일하면서 전 군수의 열정과 명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특히, 전남의 큰 희망이자 미래 新성장동력이 되어 줄 영암군의 4대 핵심전략산업은 서부전남의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김양수 이임 부군수
"공직자는 일로 승부…명예·자긍심 잃지 말라"
“영암에 부임해 월출산의 고장에 근무하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비록 오늘 떠납니다만, 영암을 평생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영암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성원하겠습니다.”
김양수 부군수는 이임사를 통해 이처럼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지금 영암은 비록 쌀값 하락과 AI, 조선업의 구조조정 등 난관을 겪고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재임기간 공직자들의 사기진작과 화합분위기에 앞장섰던 김 부군수는 “공직자들은 일로 승부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명예와 자긍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공직자 모두는 일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군민행복이라는 큰 목표에서는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공동체 의식’을 갖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군수는 특히 이임사 말미에 지난해 국화축제가 끝난 뒤 수고한 공직자들에게 소개했던 류시화 시인의 ‘바람 부는 날의 풀’을 낭송하며 “영암군 공직자 모두가 영암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서로 부둥켜안고 격려하며 근무하는 분위기를 만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