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丁酉年 새해에는 박영배 영암군의회 의장에 듣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7년 01월 06일(금) 14:18 |
▲ 먼저 우리 영암군의회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6만 군민과 경향각지의 향우님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는 6선 의원으로서 지난여름 네 번째 의장으로 당선 되어 영암군의회와 함께 한 평생을 보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의원들의 화합과 의정활동을 지원하여 바른 의회상을 정립해 가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국가적으로 4·13총선, 사드배치, 한·일 위안부 합의, 국정교과서 논란과 최순실 게이트에서 비롯된 탄핵정국으로 밤마다 국민이 밝힌 촛불의 바다는 민심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 수 있었으며, 조선업 구조조정과 쌀값 폭락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6만 군민의 지혜와 노력이 있어 고난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제7대 의회 후반기를 이끌면서 남다른 각오를 하신 줄 압니다. 정유년 새해 영암군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작정이신지요?
▲ 의회와 집행부는 군민 여러분의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위해 힘찬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 영암군의회는 군정의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건강한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상생·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모범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되도록 다음과 같이 의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첫째, 현장중심의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민심은 곧 천심이다’라는 생각으로 민생현장에서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와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의정활동을 실천하여 군민 여러분께서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 지역실정에 맞는 의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위기는 기회’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생명산업의 육성, 트로트가요센터, 전남체전, 바둑박물관, 드론·항공·자동차튜닝산업 유치 등 새해에는 영암의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시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우리 영암군의회는 지난 2년간의 상생·협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의 동반자로서 군민과 역사에 남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정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 대안제시를 통한 대화와 타협으로 군민의 권익증진과 주민밀착형 복지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한 군민의 봉사자와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룬다는 뜻)하는 희망의 사자성어를 써나가는 한해가 되어 제7대 영암군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말씀하셨듯이 민선6기 2년6개월 동안 집행부와는 ‘밀월관계’라고 해야 할 만큼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민선6기 2년6개월의 군정에 대해 의회는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요?
▲ 지난 2년6개월을 돌이켜 보면 제7대 영암군의회의 출범과 민선6기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군정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소모적인 비판보다는 상호 존중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대화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협력관계를 유지하였으며, 앞으로도 한배를 탄 동반자로서 ‘풍요로운 복지영암과 군민행복시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여 아름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영암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미래의 디딤돌을 놓은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그리고 FTA 체결과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농업 분야, 복지 분야, 문화·관광·체육 분야, 교육 분야 등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는 지방자치경쟁력평가에서 전국 82개 군 중 2위를 차지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영암군의 위상과 역량을 보여준 성과들이라고 평가합니다.
또한 올해는 영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여 성장을 통한 탄탄한 복지제도를 완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의 상호 긴밀한 협조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영암군의회의 중요한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시자로서 의회는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의회의 존립목적이며 감시자로서 역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집행부에 대한 감시는 정책의 결정과 집행 그리고 결과에 대한 감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감시는 군민의 눈높이로, 군민의 뜻에 따른 감시여야 한고 생각합니다.
의원간담회를 통한 업무보고, 군정 자료요구, 군정 주요업무계획 청취, 군정 주요업무 추진상황 청취, 군정 질의 답변, 주요 현장방문,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및 예산안 심의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집행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은 대안과 합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처리하는데 노력하고 집행부가 시정해야 하거나, 할 수 없는 것,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차원의 노력을 통해 군정의 한축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원의 전문성과 능률 향상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다양하게 실시하고, 특히 간담회와 각 상임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의회의 전문성과 능률을 높일 생각입니다.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정책에 대한 군민의 뜻을 집행부에 충실히 전달, 반영토록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평가하고 사업별 피드백을 통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노력 하겠습니다.
- 정유년 새해 영암군정의 현안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또 이에 대한 의회차원의 대처방안은 무엇인지요?
▲ 먼저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그리고 쌀값 폭락과 농산물 가격의 불안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올해에는 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정치적 불안과 대선으로 인해 민심의 분열되고 군정추진 동력이 상실될까 걱정입니다. 민선6기의 이제까지의 중요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군민의 하나 된 민심이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하나 된 군민의 마음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정치적 변수가 매우 걱정이 됩니다.
지난 한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가 군주민수(君舟民水)라고 하듯이 두려워 할 것은 오직 군민밖에 없다고 다시 한 번 느낀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하며 군민 여러분의 하나 된 마음이 제7대 영암군의회와 민선6기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울 때마다 힘이 된 군민의 여러분의 지혜와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그런 차원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실과 바늘입니다. 어떠한 군정의 중요한 정책이나 좋은 시책도 의회 없이 추진될 수 없듯이 집행부와 의회, 의회와 군민간의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군의회가 그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신년을 맞아 동료 의원들과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해주십시오.
▲ 민선6기가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이라는 구호 아래 기반을 다지고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영암군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군정의 파트너이자 동반자로서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주민대표들로 구성되는 대의기관인 지방의회가 군정의 한 축으로서 의원님 여러분의 노고와 민의를 중시하는 생각이 실현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제7대 영암군의회나 민선6기 집행부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앞으로도 계속되는 민생현장에서의 의정활동과 집행부에 대한 전문적이고 세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한 의정활동이 영암의 새로운 도약과 군민의 복지 증진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군민 여러분의 뜻과 생각이 있는 곳에 우리 영암군의회 의원들이 있을 것입니다. 군민의 성원과 지지로 출발한 우리 7대 영암군의회는 군민 여러분에게 항상 열린 의회를 기치로 출범하였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그리고 대변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촛불민심을 통해 민심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확인했듯이 오직 군민만을 두려워하고 군민 삶의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며 집행기관에 대한 건강한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 또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군민 여러분께서도 어려운 여건 가운데도 용기를 가지고 힘을 합해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영암이 전남 서남부의 핵심지역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는 한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입니다. 군민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시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항상 건강과 웃음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