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 윤곽 오는 4월6∼9일…축제 개최 20주년 맞아 명품·경제·안전축제로 개최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7년 01월 25일(수) 18:43 |
'2017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오는 4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왕인박사 유적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왕인문화축제는 3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 선정과 축제 개최 20주년을 맞는 해 등을 감안해 명품축제이자 경제축제, 지역민 주도형 축제, 글로벌 축제, 그리고 안전축제로 개최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또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와 '왕인愛 어드벤처 랠리' 등 대표행사를 비롯한 'YB(윤도현)밴드 빅콘서트',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등 각종 문화, 공연, 놀이, 체험행사 등 6개 부문 79종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은 지난 1월25일 군청 낭산실에서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7 왕인문화축제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토의했다.
군은 올해 왕인문화축제의 기본방향을 ▲축제 20주년에 걸 맞는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 구성, ▲소득창출형 경제축제로 성장, ▲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 ▲관광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육성, ▲안전축제 운영 등 여섯 가지로 잡았다.
명품 프로그램 구성과 관련해 군은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와 '왕인愛 어드벤처 랠리'의 완성도를 높이고, '왕인문화축제 20년 발자취' 강연회와 트릭아트 '왕인愛 포토여행' 등 다양한 왕인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소득창출형 경제축제로의 성장을 위해 농축산물판매관 뿐만 아니라 향토음식판매관을 행사장 입구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전면 유료화하고, 농특산물 무료택배서비스 및 경매 등도 실시한다.
또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을 위해 전통문화행사에서부터 행사장 질서유지, 환경정비 등에 이르기까지 행사 전반에 걸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도 확충해 YB(윤도현)밴드 빅콘서트,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등의 초청공연을 추진하며, 어린이 및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한다.
이밖에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인 전통의상 및 음식점 운영 등을 통해 많은 외국인을 유치한다는 전략도 세웠으며,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의 비상체제를 구축해 안전축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기본방향에 따라 올 축제는 6개 부문 79종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20개 프로그램은 새로 도입됐으며, 25개 프로그램은 종전 프로그램을 개선했고, 나머지 34개 프로그램은 종전 프로그램을 유지했다.
대표행사로는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가 웅장한 사운드와 쇼가 결합된 퍼포먼스로 진행되고, '왕인愛 어드벤처 랠리'가 새로 도입된다. 왕인愛 어드벤처 랠리는 행사장 전역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미션지도를 제작해 미션을 수행해가며 재미와 '왕인의 길'을 엿볼 수 있는 대표 체험프로그램이다.
기획행사로는 ▲개막행사인 '왕인愛 소통의 빛!' ▲폐막행사인 '왕인愛 상생의 빛!'과 ▲제3회 전국 천자문·경전 성독대회 ▲축제 20주년 발자취 강연회 ▲외국인 미션레이스 '헬로 왕인!' ▲제2회 한자능력검정시험 ▲왕인박사 춘향대제 등이 열린다.
또 문화공연행사로는 ▲윤도현 밴드 빅콘서트가 준비되고 있고,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와 ▲전남도립국악단 풍악노리 '희노애락', ▲왕인박사 일본 가오 미니퍼레이드, ▲얼쑤's '쇼미더 樂', ▲다이내믹 힙합쇼, ▲왕인愛 풍류놀이한마당, ▲낭만 벚꽃 버스킹 '전신마취', ▲나눔 in 콘서트, ▲미션 왕인벨 등이 25종의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왕인의 길 체험과 백제문양 DIY 공작소 등 10종의 왕인 놀이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수능대박 기원 천자문 깃발 만들기와 천자문 한평벽화 채색체험 등 5종의 천자문 놀이문화 체험프로그램, 소망성담 동전화수분, 월출산 生氣체험 , 구림벚꽃길걷기대회 등 10종의 힐링 놀이문화 체험프로그램, 99초 난장 릴레이 등 5종의 난장 놀이문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연계행사로 구림마을 벚꽃열차투어, 구림마을 한옥스테이, 도기박물관 기획 및 체험전, 하정웅미술관 기획전, 도갑사 템플스테이 등도 착실히 준비되고 있다.
군 문화관광과 천재철 과장은 "3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 선정과 올해가 축제 개최 20주년임을 감안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