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사업소 임대실적 15% 증가

3천970농가 6천770일 임대 7천600여만원 임대수입 올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2017년 01월 25일(수) 20:11
지난해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찬명)가 운영해온 농기계임대사업 실적이 2015년 대비 15% 증가,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영농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임대사업으로 36종 422대의 임대농기계를 운영해 관내 3천970농가에 6천770일을 임대, 7천600여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렸다.
임대농기계 가운데서는 승용예초기, 관리기, 전동가위, 파종기, 콩 탈곡기 등이 가장 인기 있었던 기종으로 나타났다.
또 읍면별로는 삼호읍, 시종면, 신북면, 금정면, 미암면 순서로 임대대수가 많았다. 이는 관내 서부지역 농기계임대서부사업소(삼호읍 오복길)에서 전동가위, 관리기 등이 많이 임대되어 이용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임대농기계 안전사용을 위해 그동안 90여차례에 걸쳐 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함으로써 농작업에 도움을 주었으며, 일괄 콩 정선장을 운영해 100농가, 26톤을 정선 선별해 이용 농가들이 특히 만족해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또 농기계임대사업의 관리장비로 활용될 농업기계 작업기 유압유 교체장치를 자체 연구 사업으로 추진해 특허등록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기술이전과 상품화를 통해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 중인 전국 시·군의 임대농기계 관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영암군의 이미지 제고 및 농기계임대사업의 자긍심 고취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이 시작된 2009년 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임대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만족을 위해 노후화된 임대농기계의 대체 구입과 농업인들의 의견수렴에 귀 기울여 신기종 도입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국비 등 14억원을 확보해 임대농기계 보관창고 설치, 임대농기계 31종 150대 추가 구입 등을 통해 농기계임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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