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잰걸음' 4개 산업 31개 사업에 국비784억원 등 1천936억여원 소요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7년 02월 10일(금) 09:53 |
군은 지난 2월3일 민선6기 후반기 성장 모멘텀이 될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의 중·장기계획수립을 위한 보고회를 열고 문제점과 과제 등을 점검하는 등 본격 추진에 나섰다.
군의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은 생명산업,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바둑산업, 드론·항공·자동차 튜닝산업 등 4개 산업에 총 31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이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총 1천936억4천200만원으로, 생명산업 909억9천500만원, 문화관광·스포츠산업 416억5천300만원, 바둑산업 422억7천400만원, 드론·항공·자동차 튜닝산업 187억2천만원 등이다.
총 소요예산 가운데 국비는 784억2천만원, 도비는 297억5천500만원, 군비는 582억300만원, 민간자본 등이 272억6천400만원 등으로 나타나 사업의 성패는 국·도비 확보 외에도 이에 상응한 군비를 어떻게 적기에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는 772억여원이 소요될 전망으로 이 가운데 국비는 320억원, 민간자본 등 200억원 등이며, 군비 소요액이 213억4천100만원에 달해 이를 어떻게 확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생명산업의 경우 ▲무화산업특구전략사업, ▲생명산업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건립, ▲친환경농업지구조성사업,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달마지쌀 골드 중심 쌀산업 특화전략 추진,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사업, ▲우수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 강화,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전통식품 산업화 지원사업, ▲로컬푸드 인증시스템 구축 등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보고회에서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일부 사업에서 행정절차상 또는 예산 미확보의 문제가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문화관광·스포츠산업의 경우 ▲영암5일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조성, ▲왕인문화축제 세계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 ▲가야금테마공원 게스트하우스 신축,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 ▲제57회 전남도민체육대회 개최, ▲국민체육센터 삼호종합문화체육관 운영, ▲교동지구 종합개발계획 수립,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 등 9개 사업이 추진된다.
문화관광·스포츠산업분야의 개별사업들도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처럼 군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도 있고, 행정절차상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안고 있는 사업도 있어, 정상적인 추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바둑산업의 경우 ▲세계바둑박물관 건립,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최, ▲시니어 바둑리그 참가, ▲조훈현 국수 기념관 개관, ▲조훈현배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 개최 등 5개 사업이 들어있다. 총 400억원 규모의 세계바둑박물관은 오는 5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7월중 문화체육관광부에 박물관 사전 평가를 신청하게 된다. 조훈현 국수 기념관은 7월 개관 예정이며,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와 관련해서는 개막식 식전행사를 비롯해 관람객 및 관광객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드론·항공·자동차 튜닝산업의 경우 ▲호남권 최초 드론 전문교육원 설립, ▲드론파크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 ▲항공종합레저파크 조성, ▲경운대학교 항공 및 부대시설 본격 건립, ▲자동차 튜닝산업클러스터 구축, ▲자동차 튜닝전문인력 양성기반 구축 등 6개 사업이 추진된다.
호남권 최초의 드론전문교육원 건립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현지실사 및 인가는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며, 드론 연구와 제조, 정비, 체험시설 등을 갖춘 드론파크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도 4월에 완료되는 등 대부분의 사업이 정상적인 추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