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 유준·유상운 배향한 사우

신북면 모산리 ‘죽봉사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08년 07월 17일(목) 17:25
신북면 모산리 산정마을에 있는 죽봉사는 四橋堂(사교당) 유준 (1584-1651)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문인들이 1665년(현종6)에 設壇(설단)하여 제향해 오다가 1729년(영조5)에 창건하였다. 이때그의손자인 약제 유상운(1636-1707)도 같이 배향하였다.

이후 1868년(고종 5)에 서원훼철령으로 훼철된후 1936년에 복설하였다.

사교당 유준은 1624년 이괄의 난때 인조를 호위한 공으로 상의원판관(尙衣院判官)이 되었고 병자호란때 倡義(창의)하였다. 유상운은 1666년(현종7)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대사간에 이르렀으나 갑신대출보당시 화를 입었다가 1696년(숙종 22)에 다시 영의정에 올랐다.

1698년 소론의 배척을 받아 삭직되어 判中樞府使(판중추부사)로 전임되고 이듬해 다시 영의정이 되었으나 1701년(숙종27) 무고의 옥사로 남구만(1628-1711)과 함께 파직되어 직산에 유배당했다.

사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고 각 柱頭(주두)마다 봉황이 장식되어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29년에 중수하였다가 최근에 다시 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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