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군민과의 대화' 성료

11개 읍면 순회 군정현안 480여건 건의사항 수렴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2017년 02월 27일(월) 15:29
군은 지난 2월22일 삼호읍민과의 대화를 끝으로 '2017 군민과 대화'를 마무리했다.
군은 지난 13일 기관사회단체장과 종교지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군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11개 읍면을 직접 순회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군정 현안사업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2016년도 성과보고에 이어, 민선6기 군정현안에 대한 질의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전동평 군수가 직접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화에는 도의원과 군의원, 관련 실·과·소장이 배석했으며, 각계각층의 주민들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기존의 농로 포장이나 용배수로 설치 등 지엽적인 민원이 줄어든 대신, 군정의 굵직한 현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 위주로 진행됐다"면서, "마을숙원사업이나 불편사업은 현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절차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총 480여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했고, 향후 현장 확인과 함께 세부사항을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군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군정의 주요현안은 영암군 균형발전을 위한 동부권 발전전략, 영암군 민속씨름단 창단 배경과 운영 계획, 쌀값하락에 대한 대책방안, 자동차튜닝산업의 전망, 영암군의 재정전망과 부채 해소방안, 세계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 등 문화관광산업과 2018년 전남도민체육대회 등 스포츠산업 육성 방안, 조선업 밀집지역 업종다각화 방안, 드론과 경비행기 항공산업 선점계획 등이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국·도비 1천억원 확보와 당초 예상보다 497억원이 증가 교부된 보통교부세, 부채제로의 건전재정 선언, 조선업 위주의 대불산단을 자동차 관련 산업으로 업종다각화, 미래성장동력 사업인 4대 핵심사업의 역동적인 추진 등 영암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한 점에서 군민들의 호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읍면에서는 주민소득증대와 직접 연계된 다양한 건의사항이 많아 이를 적극 검토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동평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쌀값 하락과 벼 수발아 피해, 최근에는 구제역과 AI로 인해 힘들어하는 많은 군민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동안 성원에 적극 보답하기 위해, 영암의 더 큰 미래와 군민의 행복을 위해 4대 핵심발전전략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조선경기 침체 등 줄어든 재정확충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더욱 매진하는 것은 물론, 영암군의 균형발전과 투명하고 청렴한 열린 행정으로 군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수렴된 의견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고, 군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군민의 화합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섬김행정과 찾아가는 서비스행정, 현장확인 행정을 통해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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