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농협 친환경 벼 건조저장센터 준공

군서면 월곡리 총사업비 30억 투입 시험가동 완료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2017년 03월 03일(금) 11:33
군서농협(조합장 김상재) 친환경 벼 건조저장센터(DSC) 준공식이 지난 2월24일 전동평 군수와 김철호 군의원, 서옥원 농협 영암군지부장, 김상재 조합장, 김주영 금정농협 조합장, 이기우 신북농협 조합장, 이재식 서영암농협 조합장 등 유관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서면 월곡리에 들어선 친환경 벼 건조저장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6년도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 국비 9억원, 도비 4억5천만원, 군비 10억5천만원, 자부담 6억원 등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시험 가동을 마치고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군서농협은 600여㏊의 친환경 인증 농지에서 작년 한해 2천여톤의 친환경 쌀을 생산했으나, 친환경 벼만 건조 및 저장할 시설이 없어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 벼 산물수매에 큰 애로를 겪어왔다.
군과 군서농협은 이에 따라 지역 고품질 친환경 쌀의 생산 및 유통기반 확보를 위해 친환경 벼 육묘장 1천979㎡, 부지면적 4천420㎡ 건축면적 1천504㎡ 규모의 친환경 벼 건조저장센터 신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준공된 친환경 벼 건조저장센터는 연간 2천900톤의 건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500톤 용량의 사일로 2기와 저온창고를 통해 1천800톤의 벼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0~15℃로 저온저장이 가능한 200평 규모의 저온창고 신축으로 친환경 벼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 보관함으로써 연중 최상의 고품질 친환경 쌀을 가공, 학교급식 및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군은 군서면 도갑리에 오는 2018년까지 국비 250억원을 투입하는 국립종자원의 전남 제2 정선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벼 보급종 2천톤 규모의 우량종자 공급기지 구축으로 군서면을 전국 최고의 친환경 쌀 생산, 유통단지로 조성해 대한민국의 쌀산업 메카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군서농협 김상재 조합장은 "이번 친환경벼 건조저장센터 준공으로 지역 친환경 유기농 쌀의 전량 수매, 건조, 저온 보관을 통해 고품위의 미질을 유지할 수 있어 영암군의 친환경 명품쌀 육성을 통한 소비자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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