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으로 들어간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7년 03월 03일(금) 13:19
월출산 氣찬랜드에 들어설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그 기능 및 운영방안을 담은 최종보고서가 나온데 이어, 전남도 지방재정투자심의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했다 한다. 지난해 10월 트로트 가수의 개인소장품 기증 대상과 품목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약이 없고, 시설물 운영 방안에 대한 세부계획 등이 부족해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한때 차질이 빚어지는듯했으나, 이제야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제 모든 행·재정적 절차가 마무리 된 만큼 트로트가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복합문화시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국비 63억원과 군비 27억원 등 총 사업비 9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영암읍 회문리 42-6번지 일원 월출산 氣찬랜드 내 연면적 1천5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군은 행·재정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4월까지 건축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공모를 거치고,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뒤, 오는 11월 사업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때 맞춰 나온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전시, 공연, 창작, 오디션, 체험 등을 망라한 복합문화시설의 기능을 하게 된다 한다. 또 센터 운영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들어있다. 가장 중요한 센터 구성과 관련해서는 1층에는 전시공간과 한국트로트가요 명예의 전당이 들어선다. 전시관은 상설전시, 기획전시, 하춘화관 등 특별전시, 소리전시 등을 하게 된다. 한국트로트가요 명예의 전당은 작곡가와 작사가, 가수, 편곡자, 엔지니어, 음반제작자 등 한국 트로트 가요사를 빛낸 위대한 인사 등을 기리는 공신력 있고 권위를 인정받는 곳으로, 이를 통해 한국트로트가요센터의 위상을 정립하고, 트로트의 맥을 계승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센터 2층에는 200석 규모의 공연장 등이 들어서, 공연과 컨벤션 기능 등 복합시설 및 오디션장으로도 활용된다. 또 지하에는 스튜디오와 연습실 등 창작지원시설과 주민체험시설, 교육실, 전시자료 수장고, 연습실, 분장실 등이 갖춰진다.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과 관련하여 가장 중점을 둘 일은 뭐니 해도 그 '활용'이다. 최종보고서도 '관람객을 위한 홍보뉴스 수준이 아니라 트로트에 관한 전국적 뉴스를 제공하는 전국적 시설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설물만 덩그러니 지어놓고 제대로 활용도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한국트로트가요센터는 그 활용 여부에 따라 영암군의 미래를 담보해낼 수 있는 시설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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