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배농사 과수 화상병에 달렸다

군 농업기술센터, 특별관리교육 약제지원 등 예방 총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7년 03월 10일(금) 11:03
군이 감염되면 폐농이 불가피한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선제대응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사과와 배 등 과수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관리교육을 실시하고 공적 방제 약제를 지원하는 등 배 화상병 방제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 것.
식물방역법상 수입금지에 해당하는 과수세균병(국명 : 화상병, 영명 : Fire blight, 학명 : Erwinia amylovora)에 감염되면 열매, 새순, 가지가 검게 변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 죽는다.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매몰처리가 불가피하다. 사람에게는 전파되지는 않는다.
미국과 캐나다 등 50여개국에서 발병했으며 식물방역법상 최상위로 분류하는 외래 과수 전염병이다.
전염력이 강하고 별다른 치료약이 없어 확진 뒤 반경 100m 이내의 과일나무는 뿌리째 뽑아 태워 묻어야 하는 등 발생농가에는 사실상 폐농(廢農) 선고나 다름없다.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새 가지가 자라기 전이나 꽃이 피기 전에 꼭 약제를 뿌려줘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지난 3월7일 신북농협에서 배 화상병 방제를 위한 '배 화상병 특별관리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날부터 관내 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공적방제를 위한 배 화상병 방제약제를 읍·면사무소에서 배부하는 등 적기 방제에 나섰다.
방제약제는 동제 화합물로 석회유황합제와 7일 이상 간격을 두고 살포하고, 타 약제와 섞을 경우 약해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해당 약제만 적기(꽃눈 발아 직전)에 살포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유입 및 사전방제를 위해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농기구(전정도구, 사다리, 예초기 등) 및 농작업 도구는 에탄올(70%) 및 락스(20배희석)로 소독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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