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군사적 대비의 시작, 서해수호의 날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7년 03월 17일(금) 15:28
다가오는 3월 24일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연평해전, 연평도포격, 천안함피격사건 등 서해를 수호하기위해 목숨바친 호국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정부에서는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 날을 기준으로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하고 위 사건으로 인해 전사한 장병들이 안장되어 있는 대전현충원에서 행사를 거행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기리며 보다 튼튼한 안보관을 가질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서해수호의 날이 제정된 계기인 북한 도발사건들을 살펴보면 먼저, 제2 연평해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틈타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전(NLL)을 침범하여 우리 해군과의 치열한 교전 끝에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한 도발사건이다.
연평도 포격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영토에 그것도 민간인거주구역에 직접 포격을 가한 사건으로 군은 물론 민간인 사상자까지 발생하기도한 반인륜적인 사건으로 조금만 수습이 늦었다면 전쟁이 발발할수 있었던 사건이기도 하다. 포탄이 빗발치는 혼란속에서도 우리 국군장병들은 목숨을 걸고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고 방탄모가 불타는 줄도 모른채 신속한 대응사격을 실시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의 도발기도를 분쇄할 수 있었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의 어뢰공격으로 우리의 포항급 초계함인 천안함이 피격당해 침몰하여 46명이 전사한 사건이다. 천안함은 제1연평해전에 참가하였던 함선이기도 하며 실종, 사망한 46명의 전사자에는 제 2연평해전에서 부상을 입었던 박경수 중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한주호 준위는 바닷속에 있는 후배들을 구하기위해 헌신적으로 구조활동을 하다 잠수병으로 인해 순직하게 되었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민, 군, 다국적 조사단에 의해 어뢰로 인하여 침몰하였음이 분명히 밝혀졌음에도 북한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
우리 국군의 희생이 발생한 제2연평해전, 천안함사건, 연평도포격사건은 예측할 수 없는 북한정권의 기습적인 대남도발사건이며 우리 국민들은 도발의 주체가 누구인지 결코 잊지 말아야한다.
이에 우리 국가보훈처에서는 '비군사적 대비로 튼튼한 안보 하나된 대한민국'을 모토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으며, 이번 돌아오는 서해수호의 날을 통해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국민들이 보다 굳건한 안보관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월 넷째 금요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기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함께 묵념해보는 시간을 가져 북한의 도발에 맞선 비군사적 대비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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