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무화과 유통사업 활성화 방안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7년 04월 07일(금) 11:27
삼호농협 김원식 본부장은 이날 '2017년 무화과 유통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를 통해 "오는 2019년 계약재배율 50%, 취급물량 2천200톤, 공선출하회 회원 100명 등을 달성함으로써 삼호농협 중심의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특히 "2019년 조직화 취급액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조직화 취급액 31억5천만원을 달성하고, 통합마케팅 조직 출하율을 9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영암무화과 생산 및 유통여건
김 본부장은 "영암 무화과의 재배면적, 생산량, 재배농가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기준 재배면적이 전국 재배면적의 59.5%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영암군 관내 무화과 재배면적은 삼호읍에 그 93.4%가 집적화되어 있고, 영암 무화과의 전국 특화도는 43.3으로 전국 최대 주산지"라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그러나 "매년 재배면적,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매년 가격 불안정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출하조절이 필요하고, 산지유통인, 노점판매 등으로 가격 및 이미지 하락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본부장은 이에 "삼호농협의 무화과 조직화, 규모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생산 및 유통환경의 변화에 따른 상품차별화 및 이를 위한 시설, 출하조절 및 공동선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공동경영체 육성 비전 및 목표
김 본부장은 이같은 여건분석을 토대로 "삼호농협을 영암 무화과의 생산, 유통, 마케팅의 중심으로 만들어 2019년 계약재배율 50%, 취급물량 2천200톤, 공선출하회 회원 100명을 각각 달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선출하회 육성을 통해 품종 및 재배단계를 통일하고, 농가교육을 강화하면서 참여농가 평가체계를 구축한다. 또 계약재배 확대, 공동선별체계 개선, 단계별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원물공급체계를 만든다. 아울러, 저장 물류 유통기반과 상품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통합마케팅체계를 강화해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외식업체 등 신규 출하처 발굴과 원물·가공 연계 사업 운영을 통해 마케팅을 활성화하겠다고 김 본부장은 밝혔다.
연차별 사업추진 로드맵을 보면 2017년에는 농가조직화 및 산지유통체질개선에 나서 공동경영체 취급액 38억원, 공선출하회 참여농가 50명, 통합마케팅 출하비중 95%를 목표로 공선출하회 조직 및 계약재배를 확대하기 위한 주산지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지유통 경유율 30%, 농가수취가 10%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생산 및 산지유통 효율화로 생산 및 유통비 절감에 나선다. 공동경영체 취급액 42억원, 공선출하회 참여농가 70명, 통합마케팅 출하비중 95%, GAP 인증 농가 50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지유통상품화 능력을 확대하고, 산지유통물류시스템을 구축하며, 주산지협의체 운영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산지유통 경유율 40%, 농가수취가 10%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19년에는 고품질 무화과 생산 및 부가가치 제고에 나서 공동경영체 취급액 45억원, 공선출하회 참여농가 100명, 통합마케팅 출하비중 95%, GAP 인증농가 7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적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무화과 수급조절기능을 강화해 산지유통 경유율 50%, 농가수취가 10%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영암군은 사업관리, 자금 및 제도적 지원, 농협 영암군사업단은 통합마케팅, 삼호농협은 공선출하회와 계약재배 등 농가조직화, 상품화, 가공을 맡는 등 영암 무화과 산업과 관련된 모든 주체들의 체계적인 역할분담 및 협력을 통해 주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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