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왕인 청소년 페스티벌' 성황

영암여고 댄스동아리 '스텝' 영예의 금상 수상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7년 04월 14일(금) 10:34
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노래와 댄스 등 경연과 화합을 주제로 지난 4월 8일 개최한 '2017 왕인 청소년 페스티벌'이 왕인문화축제와 어울어지면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사)한국상록회 영암상록회(회장 이성남)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초청그룹 두 팀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 밴드, 가요, 태권도 등 예심을 거쳐 선발된 13개팀 82명의 다양한 경연과 열띤 응원의 함성으로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었다.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감성 증진과 또래 간 소통을 위한 문화행사인 '2017 왕인 청소년 페스티벌'은 지역 대표 축제인 왕인문화축제에 지역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자긍심과 애향심을 기르게 하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같이 느끼며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날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올해로 8년째 운영되고 있다.
경연 결과 해마다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17년 전통의 영암여고 댄스동아리 '스텝'에게 영예의 금상이 수여됐고, 청일점 남성 댄스팀으로 올해 처음 참여한 삼호중 'ETS'가 은상을 차지했다.
또 비록 아쉽게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초등학생 팀인 '7인조'의 귀엽고 깜찍한 공연에는 참석자 모두 함박웃음과 큰 박수로 격려해주기도 했다.
군 여성가족과 김철호 과장은 "청소년들에게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내 청소년 네트워크 조성 및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적 표현과 자발적 참여 기회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5월 20일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로 열리는 '청소년 꿈다(多)락(樂) 한마당' 행사에서도 청소년들이 다시 한 번 마음껏 뛰어놓며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소년 꿈다(多)락(樂) 한마당' 행사는 군이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1천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행사로, 청소년헌장 낭독, 모범청소년 표창 등 기념식과 함께 벼룩시장과 알뜰도서 운영 등으로 얻은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한마당, 우드아트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체험한마당,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공연한마당 등으로 나눠 다채롭게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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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프레시젼 신창석 회장
격려금 100만원 전달…변함없는 고향·후배사랑 눈길
'2017 왕인 청소년 페스티벌'에서는 학산면 출신 중견기업인인 ㈜신영프레시젼 신창석 회장의 고향과 후배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청소년들이 펼치는 뛰어난 기량을 감상한 뒤 금상을 차지한 영암여고 댄싱팀 '스텝' 멤버들에게 격려금 100만원을 전달하면서, 지역의 꿈나무로서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한 사람 한 사람 따뜻하게 격려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신 회장은 그렇지 않아도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해마다 고향 농산물 사주기, 장학금 기탁, 불우이웃돕기 등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영암군 민속씨름단에 잇따라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신 회장은 오는 5월 20일 개최되는 '청소년 꿈다(多)락(樂) 한마당' 행사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갖는 등 고향 후배들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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