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며 춤추다보면 아픈 허리도 나아져요!"

가수 김순이씨 운영 노래와 함께 하는 '실버 펀 댄스' 인기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7년 04월 28일(금) 15:37
"노래하고 춤을 추다보면 어느새 아픈 허리도 멀쩡하게 다 나은 것 같아요…"
가수 김순이씨가 운영하는 노래와 함께 하는 '실버 펀 댄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연신 즐거운 표정이다. 참가하려는 어르신들이 너무 많아 마을회관이 비좁아 아예 마당에서 개최해야할 정도다.
'실버 펀 댄스'는 보건복지부와 전남도, 영암군이 주최하고, (주)다온(대표 이진명)이 주관하는 지역사회 투자사업인 '2017년 농어촌 노인건강 장수활력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운동, 생활체육, 건강검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월 8회 연 40회에 걸쳐 실시되면서 영암군 관내 노인들의 삶에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가수 김순이씨가 운영하는 노래와 함께하는 '실버 펀 댄스'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몰려들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황순애 어르신(미암면 문수포)은 "노래하고 춤을 추다보니 아팠던 허리도 좋아진 것 같다. 무엇보다 노래와 춤을 함께해서 더욱 좋다. 내 생활의 새로운 활력소"라면서, "들녘에서 일을 하다가도 댄스시간이 되면 꼭 마을회관에 나온다"고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강사로 나선 가수 김순이씨는 "어르신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까지 좋아지는 것 같다"며 "영암 관내 여러 곳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영암사랑봉사단에 소속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의 집안청소와 관내 복지시설을 찾아가 노래도 불러주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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