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용 직파 신기술 현장 연시회

군 농업기술센터, 쌀 생산비 절감 기술 확산 앞장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7년 05월 19일(금) 12:13
쌀 생산비 절감 기술 확산을 위한 드론이용 직파 신기술 현장 연시회가 열렸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11일 서호면 금강마을 들녘에서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새로운 재배기술 확산을 위해 도내 농업인 및 관계공무원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 단위 쌀 생산비 절감 직파 신기술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농업의 기계화, 스마트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농업용으로 이용이 기대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파종 및 병해충 방제 시연이 이뤄져 주목을 끌었다.
또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무논점파기 3종, 건답직파 평탄작업에 활용되는 레이저 균평기, 건답직파기, 잡초방제용 무인 에어보트 전시, 소개와 함께 파종 시연을 동시에 실시하는 등 생동감 있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소개된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기술’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골을 파면서 싹 틔운 볍씨를 5~7알씩 모내기와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며, 농가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트랙터나 승용이앙기에 파종기만 부착하여 활용할 수 있고 1회 작업 시 8~10줄이 동시에 파종되며 비료도 함께 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직파기술에서 문제가 되어 온 입모 불
균일과 잡초발생, 벼 쓰러짐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 등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된 기술로 평가됐다. 수량성이 기계모내기와 비슷한 것이 장점으로, 못자리 설치 등 벼 육묘과정이 생략되는 못자리 없는 벼 재배법으로 관행 모내기에 비해 노동력 23%(9.5시간/10a→7.3시간), 총 생산비 10%(75만3천원/10a→67만7천원), 경영비 8%(47만8천원/10a→44만원)가 절감되는 기술이라고 군 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시름을 덜고,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무논점파 재배’ 등 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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