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반영 지역현안 좀 더 궁리해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7년 05월 26일(금) 13:48 |
T/F팀은 특히 전동평 군수가 민선6기 핵심 사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드론·경비행기 항공 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 연구개발, 교육, 레저산업 등 연관 산업 유치로 조선업 위기로 인한 전남 서남권의 고용불안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점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고성능 고효율 자동차(수제, 튜닝) 부품 제조기업 유치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아울러 삼호읍 산호리 일원 53만여평에 ‘영암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지역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국가산업단지사업으로 추진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5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인 산업단지에는 수제 및 전기 자동차, 슈퍼 카 생산단지와 드론제조 및 정비업 등의 드론파크 등이 입지할 예정이라 한다.
군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곧바로 T/F팀을 꾸리고 대선공약 검토와 국정과제에 반영할 지역현안사업을 찾아 나선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1차 보고회에서 나온 성과물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아쉽다. 고민의 흔적도 없는 것 같다. 이를테면 최대 역점사업인 드론·경비행기 항공 산업의 경우 과연 영암군이 최적지이고 새 정부를 설득해 국비 지원을 이끌어낼 만한 타당성은 있는지 난상토론이라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혁신산업단지도 마찬가지다.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가 텅 빈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마당에 또 다른 산업단지를 만드는 일에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백화점식 사업을 나열할 일이 아니다. 단 몇 개라도 알찬 사업을 궁리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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