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정 사포계 공사원 이·취임식 개최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7년 05월 26일(금) 14:00 |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윤흥진 공사원이 이임하고 황용주 공사원이 취임했다. 또 새로 선출된 임종주, 조반환, 배원식 이사와 김원용, 김철주 감사 등도 함께 취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열무정 사포계원들이 감사의 뜻을 담은 공적패를 이임한 윤흥진 공사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취임한 황용주 공사원은 “1535년 창건한 열무정을 지원하기 위해 1797년 조직된 사포계는 향청(鄕廳)과 함께 선조들이 물려준 우리 영암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열무정 사포계의 창립목적과 취지를 더욱 가다듬어 오늘의 시대정신에 맞는 열무정 사포계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공사원은 이어 “지난 220년을 이어온 사포계는 일제강점기와 한국동란으로 침체되었고, 시대의 환경에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명맥만 이어오는 안타까운 현실도 있었으나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전동평 군수의 지원으로 학계의 도움을 받아 관리 보존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열무정 사포계가 더욱 새롭게 태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후손들에게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