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축협 가축전자경매시장 준공

2015년 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등 23억3천여만원 투입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7년 06월 23일(금) 10:26
영암축협(조합장 서도일)은 지난 6월 22일 도포면 성산리 97-3 번지에 가축전자경매시장 준공기념식을 갖고 23일 송아지 경매를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 유통시설 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9억5천만원, 군비 1억9천만원, 자부담 11억9천800만원 등 총사업비 23억3천800만원이 투입된 영암축협 가축전자경매시장은 부지 1만5천238㎡(4천610평)에 연건축면적 1천792.42㎡로 지상 1,2층 규모다.
1층은 사무실, 화장실, 샤워장 등을 갖췄으며, 2층은 출하주 대기실, 창고, 옥외휴게공간(흡연실) 등을 갖췄다.
또 계류장은 송아지 계류장 216두, 임신우 계류장 56두, 비육우 계류장 84두 등 총 356두(1일 경매두수)를 수용할 수 있다.
주차장에는 5톤 15대, 1톤 이하 138대 등 모두 153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경매일자는 3일은 비육우, 임신우, 송아지(일반), 8일은 비육우와 임신우, 13일은 비육우, 임신우, 송아지(일반), 18일은 비육우와 임신우, 23일은 송아지(혈통, 일반), 28일은 비육우와 임신우 등이다.
경매시간은 비육우는 오전 5시 계류 완료 후 오전 6시 경매가 시작되며, 임신우는 오전 5시30분 계류 완료 후 오전 7시 경매가 시작된다. 또 송아지는 오전 8시 계류 완료 후 오전 9시 경매가 시작된다.
출품자들은 이 같은 출하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모든 출품우는 3차(호가)경매 완료 때까지 절대 이동해서는 안 된다.
경매는 1,2차 전자경매와 3차 현장경매(호가)로 진행되며, 1,2차는 의무 참여해야 하고, 3차는 중도취소 가능하다. 출하자는 경매마감 때까지 참관해야 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난타공연과 초대가수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 준공기념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의장, 김연일 전남도의원, 농협 영암군지부 서옥원 지부장, 서도일 영암축협 조합장 등 관내 지역 농협 조합장과 조합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도일 조합장은 "우리 조합이 우시장이 없어 2006년부터 인근 나주축협의 영산포 우시장을 임대해 매월 25일 등록우 송아지 경매시장을 열기 시작했다"면서, "처음은 출품두수가 적어 시작은 미약했지만 조합원들의 협조와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 결과 영암 한우의 우수성이 대외에 알려지면서 영암에서 생산한 송아지가 전국 어느 지역의 송아지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영암 한우 농가의 소득 창출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서 조합장은 "이에 조합원들이 우리 영암에도 우시장을 개장해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영암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를 원해 조합원들의 뜻을 이루고 한우 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영암군과 협조해 가축시장 개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설명하고, "축산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것을 목표로 영암축협 가축전자경매시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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