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행사 참석, 여성가족과 팀장 수행 등은 문제"

영암군의회 김철호 의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7년 06월 23일(금) 11:13
군수 부인 각종 행사 참석 관련 문제 제기 '파장'
영암군의회 김철호 의원이 전동평 군수 부인의 각종 행사 참석과 관련해 일련의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20일 제250회 영암군의회 제3차 정례회 '2017년 군정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자리에서 "많은 언론인, 의원, 공직자 등이 거론하고 있으나,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입장인 모양이고, 말한다고 해서 고쳐지기 어려운 일이어서, 의회 차원에서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공적으로 얘기하고자 한다"면서, "군수 부인이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활동하는데 여성가족과 팀장이 가방을 들고 수행하고 있다"고 문제를 삼았다.
김 의원은 "군수 부인은 선출직이 아니다. 군수 부인이 꼭 참석해야할 행사나, 부인이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무방하나, 아무행사나, 심지어 부인이 참석하지 않아도 될 행사에까지 참석해 탁자에 꽃이 꽂히고 군수와 나란히 앉게 하는 곳은 영암군밖에 없다. 다른 시·군은 군수 뒤에 앉게 하고 소개하면 일어서서 인사하는 식인데 영암군은 너무 지나치다. 공적인 행사에만 참석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여성가족과 팀장이 항상 그림자처럼, 수행원처럼 모시는 것도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듣기 싫고 부담스럽겠지만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차원에서 시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장 부인의 사적행위에 대한 자지체 준수사항으로 ▲단체장 부인의 사적활동에 공무원 수행 및 의전행위 금지, ▲사적인 관용차 이용금지, ▲부부동반 해외 출장 시 공적 목적 외에 경비 지급 금지, ▲바자회 친목모임 봉사활동 등 사적 행사에 간부공무원 또는 부인 동원 금지 등 7개 항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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