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도 채 남지 않은 전국동시지방선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7년 06월 23일(금) 13:22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2018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전남과 광주에서는 광역단체장 2명, 교육감 2명, 기초단체장 27명, 광역의원 80명, 기초의원 311명 등 모두 422명에 달하는 '지역일꾼'을 선출하는 선거다. 영암지역의 경우 군수와 2명의 전남도의원, 8명의 영암군의원을 선출한다. 뿐만 아니라 내년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개헌에 따른 국민투표와 함께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의 미래뿐만 아니라 새로운 헌법질서에 대한 국민의 선택이 필요한 명운이 걸린 선거일 수 있음이다.
전남과 광주, 그리고 영암 등 지역정가는 사실상 '5·9 대선'이 끝나자마자 '6·13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했다. 무엇보다 내년 지방선거는 12년 만에 양당 대결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의 맹주'를 자처하는 국민의당의 한판 대결이 벌어지는 것이다. 2006년 '5·31 지방선거' 때 당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축을 벌인 바 있다. 종전처럼 '공천=당선'의 등식이 성립되기 어려운 양당 대결구도가 재현될 예정임에 따라 후보군도 그만큼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의 대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이고, 이에 따라 선거운동은 자칫 과열양상을 보일 수 있다.
본보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남짓 남겨두고 후보자들의 동정 및 보도자료 접수를 시작한 것은 내년 지방선거가 혼탁 또는 과열로 치닫는 것을 미리 막고, 후보자들의 공정한 정책대결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다시 말해 후보자들이 음지에서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하는 등의 구태를 사전에 차단하고, 유권자인 군민들과의 합법적인 만남을 주선하며, 군민 모두의 알권리를 충족함으로써 지방자치 발전을 적극 선도하겠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후보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주민 행복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군수와 지방의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
4년 만에 다시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다. 현명한 판단이 뒷받침된 선거야말로 '민주주의의 꽃'이다. 헌법에 보장된 주권을 4년 만에, 그것도 단 하루 동안 행사할 기회이지만 이날만큼 유권자가 온전히 '참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해야 한다. 본보는 이를 위해 앞으로 1년 동안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과 됨됨이, 그리고 정책을 샅샅이 파악하고 지역의 미래를 걸머지고 책임질 인물이 누구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울 작정이다. 독자 재현의 질책과 격려를 앙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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