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일자리 발굴 보고회' 개최 군, 월요토론회 열어 각 실과소별 일자리 창출방안 모색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7년 07월 07일(금) 11:50 |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모두 22개 안건이 제시됐으며, 회의결과 이 가운데 ▲마을 벽화 그리기 사업단 운영(여성가족과), ▲영암군 에너지단지 조성(도시개발과), ▲농촌체험학습지도사 양성 교육과정 운영(농업기술센터), ▲사회적기업 육성 및 확산(테크노폴리스사업소) 등 4개 안건이 심층검토 대상사업으로 분류됐다.
'마을 벽화 그리기 사업단 운영'은 노인 인구의 증가로 대부분의 자연마을이 고령자 세대로 구성되어 있어 주거지 주변 환경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마을 분위기가 침체, 생동감 있는 마을로 재탄생할 필요가 절실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에 영암 관내 11개 읍·면 504개 전 마을을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 사업을 실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거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각 사업단별로 5명씩 11개 사업단(55명)을 운영해 마을별 주요 생산품 또는 마을 전승 설화, 주요 인물 등을 주제로 벽화그리기에 나섬으로써 자격증이나 특별한 기술이 없는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아름답고 활력 있는 마을 환경 조성을 통해 도시민의 전입 효과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영암군은 전 마을에 벽화가 있는 지역'이라는 브랜드 마케팅이 가능해 관광객 유입 및 지역 농·특산품 홍보 효과도 있고, 마을 주민이 함께 하는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암군 에너지단지 조성'은 최근 태양광발전소 폭증으로 인한 난개발 및 집단민원 발생을 억제하면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업체를 유치해 대불산단 업종 다각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가칭 '영암군 에너지 조례'를 제정, 보조금 등의 지원을 통해 군과 주민주도의 태양광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난개발을 방지하고, 주민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며, 모듈, BoS 등 태양광 전문업체를 유치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농촌체험학습지도사 양성 교육과정 운영'은 농업교육농장, 농촌체험농장 등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따른 농촌체험학습 증대와 학교 진로체험학습 과정운영에 따른 농촌체험학습장 견학 등에 농업분야 전문 강사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농업·농촌을 기반으로 한 체험학습지도사 양성을 통해 여성 및 청장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 관련 전문 자격증 취득지원을 통해 구직자의 역량개발과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됐다.
'사회적기업 육성 및 확산'은 공공근로, 자활 등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는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법인·단체 등 제3섹터를 활용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나서자는 취지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소일거리를 통한 어르신들의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인 공동작업장 설치 및 운영', '재산세 과세대장 정비', '문화관광해설사 지속적 양성', 'SNS홍보단 운영', 콜센터 120번 전화 한 통화로 생활정보 제공 및 군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암군 120 기찬콜센터 운영', '환경민원 전담처리팀 구성 운영',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교류사업', '도시숲 관리단 운영', '의료지원 전담요원 배치', '치매지원센터 운영 및 방문건강관리원 운영', '체험프로그램 운영 전문인력 채용', '수원지 제방 풀베기 작업을 통한 지역민 일자리 창출', '모터스포츠 오피셜 교육생 양성' 등의 제안도 이어졌다.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고용개선과 관련해 군은 올해 총액인건비 내 무기계약근로자 인력은 187명, 무기계약근로자 공표인원은 200명, 무기계약근로자 현원은 142명(청원경찰 제외)으로 임시직의 무기계약근로자 전환가능인원 58명(결원 13, 공표인원 45)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지역 맞춤형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7,8월 두달동안 군민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좋은 일자리 발굴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로 했다. 공모내용은 신규 일자리 창출, 좋은 일자리 만들기, 기존 일자리의 보완·개선 등이며, 실행가능성과 지역 적합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연말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시상을 할 계획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