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간제 노동자 정규직 전환해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영암군지부, 기자회견 열고 촉구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7년 07월 14일(금) 11:16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영암군지부(지부장 전형철)는 지난 7월 7일 오후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모든 기간제 노동자와 간접고용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조형기 금속서남지역지회장과 장문규 영암군지부 상담소장,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해남(최재현), 순천(이장근), 나주(정회산)지부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암군지부는 "1천700만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전국의 비정규직 현황 등의 실태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영암군과 산하 공공기관에도 수많은 기간제 노동자들과 외주위탁용역업체에 소속된 간접고용노동자들이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상시지속적 업무의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체험했듯이 정부 주도의 정책이 자치단체에서 실현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자치단체에서 제대로 준비하고 제대로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암군지부는 또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을 회피하기 위해 계약기간이 만료되어가는, 충분히 연장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노동자의 계약연장을 거부하고 해고하는 사례가 이미 발생하고 있고, 업무 자체를 기간제 업무에서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업무로 변경해 기간제를 해고하고 변종 비정규직인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꼼수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어떤 형태의 기간제나 용역업체라도 빠짐없이 확인되어 소외받고 제외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암군지부는 이어 "정부의 정규직화 정책을 시혜로 포장해선 안 되며, 꼼수가 난무해선 안 된다"고 요구하고, "노동조합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장 정규직 전환 및 직고용 전환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모든 기간제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모든 간접고용노동자를 직고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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