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에 희망을 새기다' 영암읍 망호리 출신 조각가 이상 작품전 성황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7년 07월 14일(금) 1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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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이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말을 소재로 한 작품 11점, 자화상 15점, 전신 작품 2점, 손 작품 1점, 발 작품 2점 등 총 31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중 대리석 작품이 3점이고, 철재 작품이 2점, 나머지는 단풍나무, 느티나무, 가죽나무 등으로 조각된 작품이다.
특히 이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는 '말(馬)'로, 어릴 적 발바닥에 징을 박고 재갈을 물린 채 인간의 채찍질에 고통을 받는 말을 보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작가는 말을 통해 불공평한 세상을 고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전시 작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중학교 미술교과서에도 살린 두 머리와 몸을 맞대고 있는 '하나 됨으로'라는 작품이다. 영암군이 '하나 된 군민의 상(像)'으로 적합한 작품으로 판단, 구입해 소장하기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군청 로비에 전시될 예정인 이 작품은 가죽나무를 소재로 고향의 부모형제, 이웃사촌, 친구 등 그리운 얼굴들을 형상화했다.

낭산 김준연 동상, 왕인박사 유적지 내 영암아리랑 노래비, 삼호읍 영암무화과 조형물 등이 그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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