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선황농공단지' 조성 가시화

미암면 미암리 일대 18만7천513㎡ 민간사업자 개발 분양 방식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7년 07월 21일(금) 13:27
군, 오는 11월 중 계획승인 지역균형발전 및 경쟁력향상 기대
'영암선황농공단지' 조성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군에 따르면 영암선황농공단지는 미암면 미암리 산 106번지 일원 18만7천513㎡(5만6천722평)에 분양면적 12만2천124㎡(3만6천942평)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138억원(조성원가 ㎡당 11만3천원)으로, 개발방식은 와이앤아이㈜의 민간사업자(SPC) 개발 분양 방식이다.
군은 그동안 시행사로부터 지난 4월 농공단지 지정계획 신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민원실무협의회 개최 및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서면심의 등을 했으며, 지난 6월에는 국토부의 산업단지지정계획 회의 및 산업입지정책심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8월 중 국토부의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가 있을 예정이며,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9월 중 전남도의 지방 산업단지 계획 심의회 심의를 거쳐, 11월 중이면 농공단지 계획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영암선황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영암지역에서는 대불국가산업단지, 삼호일반산업단지, 용당일반산업단지, 군서농공단지, 신북농공단지, 영암특화농공단지 등에 이어 7번째 산업단지가 된다.
영암선황농공단지는 개발방식이 민간 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하는 방식이고, 입주기업이 이미 예정되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이 내놓은 '영암선황농공단지 지정계획'에 따르면 이 농공단지 내 입주예정기업은 증류식 및 희석식 소주 제조 판매업체인 삼학소주㈜, 교통안전시설물 제조 및 판매업체인 ㈜목양, 무인항공기 제조 및 판매업체인 ㈜나라항공, 철근가공 및 유통업체인 해동스틸㈜, 폐기물 가공처리 및 원료 생산업체인 (유)황금산업개발, 식품 가공 포장 처리 업체인 (유)신원유통 등으로, 이들 기업이 모두 입주할 경우 농공단지는 100% 분양될 것으로 전망됐다.
군 관계자는 "영암선황농공단지는 입주의향조사결과 6개 업체에서 12만8천518㎡를 희망해 산업용지 계획면적의 100%이상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의 일자리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암군의 산업구조 개선 및 고급인력 유입을 통해 인구증가 효과와 함께 군의 세수확보 등 지역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면서 "영암군의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인 드론·항공·자동차 튜닝산업 중 드론산업과 연계해 지역 경쟁력 강화 및 4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영암선황농공단지는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 학산IC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으며, 목포와 강진을 연결하는 국도2호선, 지방도 819호선을 통해서는 나주와 인접해 있다.
민간개발사업자인 와이앤아이㈜는 현재 사업대상지 가운데 국·공유지를 포함한 72.3%의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 승낙 토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 중 농공단지 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1월 사업을 발주, 오는 2020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1934322685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19일 11: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