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 출신 향우 박성춘 세무사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출연예정 화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7년 07월 28일(금) 13:33 |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나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1954년생으로 올해 63세인 박 세무사는 이날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시와 시조 등 330편을 암송하고, 그가 펴낸 암송시집 몇페이지에 실린 시의 제목을 알아맞추는 등 뛰어난 기억력을 과시했다.
박 세무사는 친구의 빚 보증을 섰으나 부도로 그 빚을 떠안게 되는 등 힘든 판에 송사에까지 휘말리는 악재가 겹쳐 심신이 황폐해지자 마음과 몸을 추스르기 위해 시 암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좋은 시 몇 편만 외우려 했으나, 나중에는 이왕이면 나이 60세가 되었을 때 시 60편을 외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창시절의 추억도 되새길 겸 학교 다닐 때 교과에서 나왔던 시와 시조 등을 위주로 60편을 외우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시 암송이 지금 330편에 이른다는 것이다.
암송 비법에 대해 박 세무사는 방송에서 "외우고 또 외울 뿐"이라며 시에 번호를 붙여 반복적으로 외우고 또 외우는 것이 암송의 비결"이라고 설명다.
한편 박 세무사는 각종 모임에 참석해서도 암송시를 읊고 있으며, 암송하는 시를 모아 5권째 시집을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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