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크게 높아진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7년 08월 25일(금) 12:40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월출산 氣찬랜드 내 가야금산조기념관 실내공연장에서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기념관은 가야금산조를 창시한 영암 출신의 악성 김창조 선생을 기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기념관이다. 특히 올해로 6회째인 올해 대회부터 종합대상의 상격이 크게 높아져 일반부 종합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고 한다. 또 일반부와 학생부 가야금 대상 수상자 2명에게는 인간문화재 악기장 고흥곤이 제작한 가야금 1대씩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그동안 가야금산조의 본향에서 열리는 국악대전임에도 최고상이 전남도지사상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이제야 제 위상을 찾았음이다.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은 악성 김창조 선생의 위업을 선양하고, 가야금산조의 본향인 영암을 널리 알리며,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으로 문화예술의 진흥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다. 가야금과 현악(거문고, 아쟁, 해금), 관악(피리, 대금), 가야금병창 등의 경연종목에 초·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등으로 나눠 전국의 신진 국악인과 재능 꿈나무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특히 가야금부문과 병창부문에 신인부문을 새로 만들어 일반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다. 또 대회에 앞서 내달 1일 오후에는 전야제이자 기념관 개관 3주년을 축하하는 공연도 열린다. 되도록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야 한다. 또 대회 위상이 높아진 만큼 참가자들과 관람객이 늘어날 것이므로 군과 주최 측은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사)김창조 산조보존회 양승희 이사장은 이번 국악대전이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과 영암에서 탄생한 가야금산조의 명인인 인간문화재 김죽파, 김병호, 한성기 선생을 기념하는 가야금산조의 축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회기간 이들 명인들의 위명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원만한 대회 운영에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6회째 대회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장관상으로 격상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나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가야금산조를 창시한 악성 김창조 선생의 탄생지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고상은 당연히 대통령상이어야 하는 것이다. 내친김에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힘을 모으고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회 상격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산조음악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임박해 있는 점에서 이 노력은 더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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