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F1경기장의 대표 레이스 될 '전남GT'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7년 09월 01일(금) 14:55
전남도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의 대표 레이스로 '전남GT'를 창설, 명품 국제대회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지하듯이 영암 F1경기장은 국내 최대의 스포츠시설로 국제공인 1등급 서킷이다. 특히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FOS),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등 다양한 국내외 대회뿐만 아니라, 기업 임대를 통해 연간 280일 활용되고 있는 시설이다. 그럼에도 지난 2013년 F1 그랑프리 이후 대표 브랜드가 아쉬웠던 터라 전남도의 이번 전남GT 창설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남도가 창설한 '전남GT'는 '전남 Grand Touring'의 약칭이다. 2017년 대회는 오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영암 F1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외 차량 300여대와 관계자 2천여명이 참가하고 2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특히 국제대회에 앞서 프레행사로 개최되는 '2017 전남GT'의 안정적 대회 운영을 위해 메인클래스인 '전남내구' 클래스의 운영규정 제정은 물론 공식 로고를 개발해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다 한다. 또 일본, 중국 등지의 해외 우수 선수 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도는 밝히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전남GT'를 자동차 대회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오프로드, 드리프트 등 다양한 대회가 집약된 전남만의 특색을 갖춘 스피드 축제로서 지속가능한 독자적 국제대회로 브랜드화 한다는 목표를 세운 점이다.
영암 F1경기장은 그동안 많은 연간 활용 일수에도 불구하고 F1 그랑프리가 열리지 않는 경기장으로 전락한 까닭에 지역민들에게 외면당해왔다. 심지어 경기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소음공해만 초래하는 애물단지가 됐다. 하지만 이번 '전남GT' 창설을 계기로 경기장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암 F1경기장은 영암군이 자랑할 만한 국제적 스포츠시설인 만큼 그 활용방안에 대해 전남도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영암 F1경기장을 활용한 관광시책개발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전남도는 '전남GT'가 성공하려면 지역주민과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호응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또 이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로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경주장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도 세우기로 했다. 영암군이 유념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부분이다. 아울러 '전남GT'가 스피드 경기인 만큼 참가 선수들의 안전과 관람객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한 안전대책 수립에도 전남도와 함께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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