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과일 '영암 무화과' 맛 보러 오세요" '2017 영암 무화과축제' 오는 9월 15∼17일 삼호읍 나불공원서 개최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7년 09월 08일(금) 09:59 |
'꽃을 품은 무화과의 맛과 멋'을 주제로 삼호읍 나불공원 일원에서 열릴 이번 영암 무화과축제는 예년에 비해 1주일 가량 앞당겨 오는 15일 오후 6시 나불공원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하게 된다.
오는 17일까지 무화과 가요제와 각종 공연은 물론, 무화과 무료시식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무화과 직판행사도 열려 무화과의 고급스러운 맛과 풍부한 볼거리까지 보고 느낄 수 있는 축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에서 펼쳐질 행사의 주요내용을 보면 전시 및 판매행사로 무화과 홍보관과 판매장,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리고, 체험행사로는 무화과 요리조리쿠킹대회, 페이스 페인팅, 아담과 이브패션쇼가 준비되어 있다.
또 공연 및 참여행사로 CJ헬로비젼 축하쇼, 무화과 가요제, 예술단 공연이 열리며, 기획행사로 무화과 품평회, 무화과 퀴즈대회, 톡톡쏘는 라디오스타 등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영암군은 경제작물인 무화과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배한 '무화과 시배지'로, 전국 무화과의 60%를 생산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무화과의 고장이다.
그동안 이를 기념해 무화과축제를 열어왔으나 중단된 뒤 지난 2015년 6년 만에 부활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무화과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릴 만큼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육류를 조리할 때 첨가하면 연육작용을 도와 퍽퍽해지지 않고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다. 무화과는 쨈과 양갱 등 활용범위도 매우 넓어 가공식품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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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영암무화과축제추진위원회 황성오 위원장
"시배지 영암에서 무화과의 참맛 느껴보세요"
"2017 영암 무화과축제는 영암군이 우리나라에서 무화과가 처음으로 재배된 '시배지'임을 널리 알리고, 영암에서 생산되는 무화과의 품질이 전국 최고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무화과 재배농가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건강과일인 무화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인 만큼 전국 각지에서 많이 찾아 가을의 정취 아래 무화과의 참맛에 푹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영암무화과축제추진위원회 황성오 위원장(삼호농협 조합장)은 오는 9월 15일부터 사흘동안 열리는 '2017 영암 무화과축제'의 취지를 이처럼 설명하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영암군이 무화과산업특구이자 무화과 생산의 메카임을 전국에 확고하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올 축제는 영암군이 지원금을 늘려줘 그 어느 때보다도 프로그램이 풍성하고 다채롭게 열리게 된다"고 소개한 황 위원장은 "CJ헬로비젼 축하쇼, 무화과 가요제 등의 출연진 비중과 품격을 높였고, 무화과 홍보관과 판매장 등에 대한 관광객들의 편의증진에도 크게 신경을 쓰는 등 지난 축제 때보다 훨씬 진일보한 진행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6년만에 부활된 무화과축제가 올해로 3회째 치러지는 만큼 보다 많은 무화과 생산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무화과 시배지 재배농민들의 역량을 대외에 과시하자"고 당부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