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한축제' 오는 23일 개최 '마한의 숨결! 문화를 깨우다'주제 24일까지 이틀간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7년 09월 08일(금) 10:05 |
'2017 마한축제'가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시종면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마한의 숨결! 문화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암군마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인학)가 주최·주관해 기원전 2세기경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마한의 찬란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개최된다.
추진위는 지역주민에게 마한의 후손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관광객들에게는 고대 마한역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며, 앞으로 마한문화공원, 산재한 고분, 그리고 나주국립박물관도 연계해 고대역사문화의 탐방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 동해, 남해, 서해 등 3대 해신제 중 유일하게 보존되어온 '남해신사 해신제'를 시작으로, 해신문화와 축제의 발전방향을 주제로한 세미나와 한·중·일 전통민속공연을 선보이는 등 품격 있는 축제로 기획하고 있다.
특히 고대 마한역사의 재조명 뿐만 아니라 축제에 대한 관광객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마한의상체험, 마한문신체험, 어린이 활쏘기 체험, 전통놀이 등 체험행사와 마한읍면 어울마당, 마한청소년 페스티벌, 태권도 시연 등 문화공연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우리 민족 고유의 스포츠인 씨름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난 1월 창단한 영암민속씨름단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제1회 마한씨름대회도 마련했다.
또 같은 기간 개최하는 나주 마한문화축제와 연계해 양 시군의 공연 프로그램 1점씩을 각각의 개막행사에 교류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동홍보물 제작 및 양 축제장 셔틀버스 운행 등 마한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유인학 위원장은 "2017 마한축제를 통해 영암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고, 마한문화공원을 관광명소로 키워나감으로써, 2000년전 영산강유역 마한의 숨결을 새롭게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