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7년 09월 29일(금) 15:28 |
이러한 불안한 안보상황 속에서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대신해 밤낮없이 북한을 감시하고 우리를 지켜주는 국군장병 덕분이다. 하지만 이처럼 짧게는 20여개월에서 길게는 20년이상 자신의 인생을 쏟은 제대군인들은 제대 후 사회에 다시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인생의 황금기인 20~30대에 군에 지원하여 복무하였으나 군 조직의 특성상 격오지 근무, 정보력의 한계 등으로 재취업에 대한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한 채 제대하기 때문에 취업 등 일상생활에 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즉,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한 제대군인들에게 국가와 사회가 그 희생에 상응하는 관심을 가지고 재기할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지원센터를 두어 제대군인 중 복무기간이 5년이상~10년미만의 제대군인을 중기복무제대군인, 10년이상인 경우 장기복무제대군인으로 분류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월 중 한주를 ‘제대군인주간’으로 정하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제대군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를 제고하고 제대군인이 존경받고 예우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일부 군 고위급 장성들의 갑질 파문이나 계속되어온 방산비리 등으로 국토방위의 성스러운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장병들의 보람과 자긍심이 날로 상처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군인들은 애국심과 자긍심 하나로 자신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며 나라를 지키는 것에 자신의 인생을 쏟은 분들이고, 이러한 제대군인들이 사회로 자연스럽게 복귀할 수 있는 국가가 되어야만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국군장병도 마음놓고 국토방위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제대군인주간이 우리국민들에게 제대군인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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