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 영예의 수상자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7년 11월 03일(금) 10:31
군은 '영암군민의 상 심사위원회' 등을 열고 오는 10월 30일 열릴 제42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식 수상자를 선정했다. 영예의 수상자들의 공적내용을 살펴본다.
■ 군민의 상 김태호 전 재경영암군향우회장
남다른 애향심으로 인재육성 교육발전 기여
김태호씨
금정면 출신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애향심으로 영암군 발전에 노력했으며, 군민의 화합과 영암인의 자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상고를 졸업한 뒤 금정농협에 근무(1974∼1980년)하기도 한 김 전 회장은 재경금정면향우회장, 재경영암군향우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알파그린 대표이사와 재경영암군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다.
고향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영암군민의 날, 금정면민의 날 및 대봉감 축제, 경로잔치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재경금정면향우회장과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을 역임하면서 영암군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행사가 수도권 등에서 개최될 때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지원하고,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해왔다. 또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서울 등지에서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고, 영암군민장학회의 기금 확충을 위해 장학회 설립 목적과 기금 모금의 필요성을 널리 홍보해 동참을 유도하는 등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에도 기여한 공로다.
■ 월출인의 상 문승길 재경영암중·고총동문회장
지역인재양성 앞장 애향심 화합분위기 조성
문승길씨
영암읍 장암리 출생으로 영암초, 영암중, 영암고를 졸업했다.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하는 등 고향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재경영암중·고동문산악회장, 재경영암중·고동문회 사무총장, 재경영암군향우산악회 부회장, 재경영암읍향우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영암역사연구회 운영위원장, 남평문씨 서울종친회 사무처장, 재경영암중·고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재경영암중·고총동문회장을 맡아 동문회 활성화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으며, 재경영암군향우회 임원 및 향우산악회 임원으로 다년간 활동하면서 관련 행사에 빠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향우회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출신학교인 영암중·고교 후배양성을 위해 2014년 영암중학교에 200만원, 2016년 150만원, 2016년 영암고등학교 150만원 등 500만원 기탁했고, 2012년 이후 매년 후배들의 미래 진로를 위한 강의를 실시하는 등 지역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매년 영암 농·특산물 판촉행사 및 홍보, 직접구매를 통해 애향심 고취 및 고향 농·특산물 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 월출인의 상 김미경 서울시의원
제8,9대 서울시의원 주민 대변자 역할 충실
김미경씨
덕진면 백계리 청계마을 출생으로, 2003년 은평구의원에 이어 제8,9대 서울시 의원에 당선되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대변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올바른 의회상 정립에 모범을 보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재경영암군향우회 회원으로서 고향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들을 만나고 시정을 감시하며 지역민원을 해결하고 있으며, 올바른 의회의 역할을 지역주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는 부지런한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5년 은평구의원 의정대상, 2008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과 2012년 서울시의원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영암군 공무원들의 교육현장과 각종 행사, 영암출신 기업인과 중앙 각 부처 공무원, 언론인 등의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격려하는 등 고향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 월출인의 상 박석태 건국대 초빙교수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 참 언론인 역할 수행
박석태씨
군서면 월곡리 출생으로 남다른 애향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고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MBC에 입사해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통해 참 언론인의 역할을 수행한 점을 평가받았다. 언론사 퇴직 후에는 한양대, 건국대, 대진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재경영암군향우회 감사와 영암군 출신 기업인 공무원 언론인 등의 모임인 영가회 회장을 맡아 고향 발전에 열정을 바치고 있다.
광주고와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MBC 보도국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걷기 시작, 사회, 정치, 문화, 국제부 기자와 뉴욕특파원, 문화부장, 국제부장, 전국부장, 정보과학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보도국부국장, 기획취재센터장, 논설주간 등을 맡았다. 퇴직 후에는 후학 양성에 관심을 갖고 한양대 강사를 거쳐 건국대와 대진대 초빙교수로 일하면서 일생동안 경험한 노하우를 후학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었다.
■ 공무원상 김호삼 광주지검 목포지청 부장검사
모범공직자의 길 영암인의 긍지 자부심 높여
김호삼씨
미암면 출생으로, 제41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2005년 검사에 임용,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조폭 전담 검사로서 근무하면서 광주지역 조직폭력단체인 속칭 ‘콜박스파’ 두목을 구속했고, 240억원대 카드깡을 통한 조세포탈혐의로 50여명을 입건하고 7명을 구속했다. 조직폭력배 등이 운영하는 도박장을 단속해 사회에 만연한 불법사행심 근절에 힘썼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 마약전담검사로 근무하면서 필로폰 밀수사범 39명을 구속하는 등 향정신성 범죄단속과 예방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외국인조직범죄 서울남부지역 합동수사부 주임검사로도 임명, 중국인 동포 4천700여명의 불법다단계사범 11명을 입건, 5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피해확산방지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중국동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피해자들이 민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공직자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영암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인 점을 평가받았다. 2017년 8월 광주지검 목포지청 부장검사로 부임해서는 영암군 이장단을 초청해 형사소송제도, 범죄피해자 지원제도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법률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 감사패 가수 하춘화 부친 하종오씨
사진앨범 공연의상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기증
하종오씨
국민가수 하춘화의 부친으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이 될 한국 트로트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 사진앨범, 공연의상 등 1천600여점을 향후 영암군의 문화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 기증하기로 했다.
특히 자신의 딸을 한국과 영암을 대표하는 국민가수로 키우면서 대중예술인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소중한 자료를 수집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 공로패 - 영암사랑의봉사단
찾아가는 공연활동 적극적 봉사자세 솔선수범
지난 2010년 음악과 공연에 재능을 가진 20여명이 뜻을 모아 창단해 현재까지 7년 동안 노인요양시설, 경찰서, 마을 경로당 등을 돌며 꾸준히 공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재능별로 가수, 색소폰, 퓨전에어로빅팀을 구성해 다채로운 무대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외된 지역, 오지마을,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정서적인 고독감을 느끼는 대상지를 우선 방문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 8월부터는 군 단위 자원봉사단체 연합봉사에 참여하는 등 영암군 드림봉사단 창단 멤버로 선도적이며 자율적으로 문예공연활동자원봉사에 참여해 음향 장비를 격오지 마을 구석구석까지 운반해 공연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매번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공연팀원 모두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봉사활동을 위해 휴업 및 월차 처리를 감수하며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봉사 자세와 솔선수범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2012년 태풍피해복구에도 나섰으며, 이를 계기로 집수리사업에 의미를 두고 자체적으로 회비를 적립, 읍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매년 2회 이상 저소득 노인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하는 등 20여명의 회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재능기부와 문화 나눔 활동, 지역사회 선행을 베풀고 있다.
■ 공로패 자연보호영암군협의회
더불어 사는 사회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 기여
자연보호헌장 선포 기념행사 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주민 화합과 단결을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매년 봄 개최되는 왕인문화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 때 행사장 주변 및 외곽 환경 정화 활동 등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성공적인 행사개최에 기여했다. 또 청정 자연형 쉼터인 氣찬랜드를 최적의 나들이 장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깨끗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정비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으며, 창단이후 현재까지 장애인 및 노인 가구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청소를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도모하고 있다.
■ 효자상 삼호읍 고천수씨
홀어머니 극진 봉양 경로효친사상 고취에 앞장
25년 전 부친이 사망한 후 홀로 된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고 있으며, 매사 근면성실하고 적극적인 성품으로 가정의 화목과 마을 대소사에 앞장서는 등 경로효친사상을 드높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가업인 무화과 농사에 임하면서 최상의 품질을 가진 무화과 생산이 삼호읍 농업발전에 기여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농사꾼이면서 자녀의 교육에도 소홀함이 없이 자녀가 사회적 도덕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아버지의 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특히 농촌의 노인복지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마을에 홀로 사는 노인과 경로당 출입 어르신들에게 심부름과 병원수발 등을 해드리는 등 지역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 효부상 - 서호면 조재임씨
밀양김씨 송정공파 종부 효행 몸소 실천 구감
최근 우리 사회의 가정이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전통적 윤리규범의 중심이 되어 온 효사상이 날로 희박해져가고 있는 때에 평생을 지극 정성으로 시부모를 모시면서 효행을 몸소 실천하며 가문을 지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4세 때 남편 김상회씨와 결혼한 밀양김씨 송정공파 종부로, 결핵성뇌막염으로 투병중인 시아버지의 병간호를 12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해냈으며, 시아버지가 별세한 후 3년상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홀로 된 시어머니를 37년간 모셨으며, 별세하기 전 4년 동안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정성껏 봉양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슬하에 3남 2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장한 어머니이기도 하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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