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함의 묘 출토 의복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08년 01월 17일(목) 21:23
김함의 묘 출토 의복은 1985년 문중에서 이장하던 중 이중목관과 함께 다수의 의류와 부장품들이 출토되어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의류는 누비 직령포(直領袍) 3점, 저고리 2점, 모자 1점, 속곳 1점, 누비 너른바지 1점, 누비버선 1점, 부들신 1점이며, 주장품은 목제구슬 1점(30顆) 삼껍질로 만든 제옹 5점이다.
김함(1568~1598)의 본관은 김해(金海)로 영암에서 김극희(金克禧)의 아들로 태어나 선조 21년(1588)에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에 이르렀고, 임진왜란 때에는 부친과 함께 이순신장군 휘하로 들어가 참전했다.
정유재란 때에는 한산도 해전에서 부친이 순절하자, 부친의 시신을 임시로 안치한 뒤 적진에 들어가 싸우다 역시 순절했다.
그 후 그의 시신을 거두지 못한 문중에서는 초혼장(招魂葬)을 하고 그의 의복으로 장례를 치렀다. 묘비에는 ‘宣武功臣宣傳官金公衣履藏碑(선무공신선전관김공의이장비)라는 비명이 기록되어 있다.
이 뮤물들은 당시 복식연구와 또한 장례풍속에 관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현재 단국대학교 석주선 기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제공>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20043313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16:5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