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을 영암에 오시다"

군, '若無湖南, 是無國家' 어록비 오는 15일 제막식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7년 12월 08일(금) 11:23
군은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어록비를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군서면 하정웅 미술관 옆 연주현씨 종가에 건립, 오는 12월 15일 제막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순신 장군 어록비는 국보 제76호인 이순신 장군 서간첩에 있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만약에 호남이 없으면 그대로 나라가 없어지는 것이다)'를 새긴 비석이다.
이 글귀가 들어있는 이순신 장군 서간첩은 오늘날 호남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으로, 영암의 연주현씨 문중 현건과 현덕승에게 쓴 이순신 장군 친필 편지가 200년간 문중에 보존되어 오다가, 이순신 장군의 8대 손인 영암군수 이능권에 의해 확인되어 현충사로 옮겨졌다.
군은 그동안 이러한 내용을 고증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 '이순신 장군 발자취 재조명사업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전문가의 자문과 서간첩 기록들을 근간으로 '이순신 장군 영암에 오시다'라는 주제로 어록비를 디자인해 건립에 나섰다.
군은 특히 어록비에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이 1596년 9월 1일부터 3일간 영암을 방문해 이 지역 군관 최숙남, 조팽년 등과 향사청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민정활동을 전개한 사실도 새겨 임진왜란 당시 영암군민의 호국의식도 드높였다.
군 관계자는 "전남도의 '문화 르네상스 전남'을 위해 예술과 이순신 문화자원 조명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순신 장군의 서간첩이 영암군내에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 군민들이 기억할 만한 일이고, 훌륭한 역사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새로 밝혀낸 것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역사문화자원발굴을 게을리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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