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윤곽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7년 12월 08일(금) 14:52
오는 2020년까지 80억원 투입 문화배움길 한마음문화공연장 등 조성
내년 5월 기본계획수립 승인예정 사업취지 감안 지역사회 협력 절실
영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윤곽이 잡혔다.
군은 지난해 10월 영암읍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7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올 4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로 PM(Project Manager)단을 구성해 위촉하고, 기본계획수립용역 및 지역역량강화사업에 착수했다.
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중앙계획지원단의 현장 자문을 받는 등 본격적인 업무추진에 나서는 등 주요사업을 가다듬고 있다.
이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80억원으로, 이 가운데 56억원은 국비, 24억원은 군비 부담이다.
특히 사업비 80억원은 내년 5월 기본계획수립 승인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산으로, 사업취지에 맞는 계획 수립 여부에 따라 사업비 확보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이 그동안 마련한 주요사업을 보면 '기초 생활기반 확충'에 44억3천만원, '지역 경관 개선'에 22억1천만원, '지역역량강화'에 13억6천만원 등이 투입되게 된다.
기초 생활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10억3천만원이 투입되어 문화배움길이 조성되고, ▲9억5천만원이 투입되어 영암5일장에 태양광 비가림시설 및 전기시설과 나눔장터 등이 설치되는 등 정비된다.
또 ▲영암5일시장 옆에 5억원을 투입해 야외공연장과 무대시설 등을 갖춘 '한마음문화공연장'이 조성되고, ▲14억5천만원이 투입되어 공동체 소통실, 여가활동실, 공동체 활동관, 회의실 등을 갖춘 공동체활동지원관이 조성된다. 아울러 ▲5억원이 투입되어 영암읍 주요지역에 20개소에 생활안심CCTV가 설치된다.
지역 경관 개선을 위해서는 ▲사업비 9억6천만원이 투입되어 영암군산림조합에서 장독굴샘까지, 매일시장에서 5일시장까지 두 구간으로 나누어 아이콘 간판정비가 이뤄지고, ▲버스터미널에서 공설운동장까지는 동행길 조성이 이뤄져 베리어프리 보행로, 실버쉼터, 노인친화형 안내판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지역역량강화를 위해 문화공동체 활성화, 복지공동체 활성화, 경제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이 중점 추진된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주요사업을 마무리해 이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본계획 협의에 나서고, 내년 3월 중 지역역량 강화 및 기본계획 승인에 따른 사전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새로운 도로 건설이나 확·포장 같은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려는 취지이거나 집단민원을 해소하는 취지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지역사회가 역량을 한데 모아 최적의 사업계획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암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투입될 사업비 80억원은 확정된 사업비가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최종 협의과정에서 삭감될 수밖에 없는 사업비인 만큼 사업 취지에 맞는 계획의 내실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영암읍민들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림축신식품부가 공모를 통해 국비를 지원, 농촌의 거점 또는 중심지에 교육·의료·문화·복지·경제 등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마을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배후 마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촌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영암읍은 지난 2016년 10월 '2017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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