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 장산리에 '월남참전기념탑' 건립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7년 12월 15일(금) 10:14 |
전체 보훈처 예산 전년대비 11.2% 증가 역대 최대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종술)은 2018년 국가보훈처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보훈사업계획도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전남서부보훈지청에 따르면 내년에 영암군 신북면 장산리 도로공원 내 부지에 '월남참전기념탑'이 건립된다.
월남전참전자회 영암군지회가 추진하게 될 월남참전기념탑은 부지 인근에 위치한 영암군 6·25 참전기념비와 함께 영암군 참전유공자의 공훈을 널리 알리고 명예로운 삶 실현에 기여하게 된다고 전남서부보훈지청은 밝혔다.
또 신안군 보훈회관 건립에 따른 국고지원도 확정됐다. 신안군 보훈회관은 부지 3천785㎡, 건축면적 640㎡, 지상2층 규모로 신안군 종합복지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해 건립이 추진되며, 상이군경회, 유족회 등 7개 보훈단체가 입주한다.
전남서부보훈지청 김종술 지청장은 "이번 예산안 확정으로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제대로 예우받을 수 있게 되어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실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보훈가족 한분한분을 더욱 따뜻하게 모시는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의 2018년 예산은 올해 대비 11.2%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로, 총 5조4천863억원에 달하며, 보훈가족에 대한 '보상과 예우' 및 '따뜻한 보훈'에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보상금 및 수당을 대폭 인상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생존 애국지사 특별예우금을 대폭 인상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70%이하의 보상금을 받지 않는 (손)자녀다.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보상금은 5.0% 인상하고, 이와 연계한 6·25 자녀수당, 고엽제 수당의 단가도 각각 5.0% 인상한다. 5% 인상률은 최근 8년 기간 중 최고 인상률이다.
참전유공자에 대해서도 살아계실 때 제대로 보답하자는 취지에서 현재 22만원인 참전명예수당을 내년부터 30만원으로 인상한다. 국가가 60%를 지원하는 병원진료비도 내년부터 90%를 감면한다.
4·19혁명 공로자에 대한 보상금도 현재 1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된다.
그동안 소외되거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과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정책이 추진된다.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생활조정수당을 지급 받지 못하고 있는 보훈가족 2천924명을 찾아 생활조정수당을 지급한다.
상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위해 광주와 부산보훈병원에 전문재활센터를 건립한다. 현재 서울병원에서만 지원하고 있는 수치료, 로봇재활, 심리재활 등 첨단화된 재활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국가유공자 장례지원도 강화된다. 영구용 태극기를 유족에게 직접 전달해 드리고,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장례식이 초라하지 않고 마지막 가시는 길이 영예로울 수 있도록 200만원 상당의 장례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봉송부터 안장까지 의전서비스를 담당하는 의전단이 국립호국원 3개소(영천·임실·산청)에 신설·운영된다. 의전단은 장례 뿐만 아니라 국립묘지 참배행사 시 의전 도열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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