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김의준고구마 김영후 대표

매년 드러내지 않는 선행 훈훈한 기부문화 기여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8년 01월 05일(금) 13:39
덕진면에 위치한 (주)김의준고구마 김영후 대표가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월 21일 김영후 대표는 영암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지원해달라며 공동모금회에 고구마 110박스를 지정 기탁했다. 군은 김 대표의 뜻에 따라 관내 11개 읍·면을 통해 어려운 가정 100명을 추천받아 12월 21일부터 대상자들에게 이를 전달했다.
김씨는 1997년 고구마 사업을 시작한 부친과 함께 열악한 상황에서도 남모르게 기부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른손이 하는 일은 왼손이 모르게 하라' 라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기부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에는 영암특화농공단지를 분양받아 8천340㎡ 부지 2개 블록에 26억원을 투자, 공장을 지어 14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고구마 말랭이, 세척고구마, 아이스고구마 등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김 대표의 아름다운 선행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 관내에서는 광전PC 이정덕 대표는 최근 고급이불 100채(1천500만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각계각층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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