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영암군정 - 영암군보건소 "지역민 건강지킴이 역할 만전…'의료 복지 영암' 실현"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
2018년 02월 02일(금) 11:12 |
이 소장은 특히 “재활·치매·정신건강복지센터를 증축, 장애인 의료서비스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당직의료기관을 24시간 운영, 응급환자 처치에 만전을 기하며,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치매안심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등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보건복지 정책을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의료 복지 영암을 실현하는 등 군민들에게 품격 높은 의료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당직의료기관 운영
영암 관내 병원급 응급실의 부재에 따른 응급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1월 보건소에 당직의료기관을 설치,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야간(오후6시∼오전9시) 및 공휴일(24시간)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2천565명을 진료했고, 영암소방서 119구급대와 연계해 모두 58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응급실 부재를 거의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이 소장은 “처음 개소 땐 경미한 환자만 진료했으나 지금은 진료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응급의학과, 청소년 소아과, 성형외과 등 전문공중보건의사 6명, 간호사 3명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당직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재활·치매·정신건강복지센터 신축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선진화된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옆 부지에 연면적 1천170㎡, 지상 3층 규모로 사업비 25억3천200만원을 들여 재활치료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신축, 오는 12월에 정식 개소한다.
이 소장은 “정신질환자의 장애 극복과 사회적응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의 편견 해소와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족을 위한 상담, 잠재적 정신건강 위험군에 대한 예방,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관리와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치매안심센터 임시 개소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 지난해 11월 임시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조기검진, 재활인지 프로그램, 진단검사, 감별검사 등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치매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상담실 운영을 통해 치매 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및 1:1상담, 관리, 서비스 연결까지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집중관리하며, 치매단기쉼터를 활용해 인지저하자 및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함으로써 중증 치매를 예방하고 있다. 또 치매 가족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정서적 지원을 위한 가족자조모임 등 지역사회 중심 치매예방 및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치매 진단을 받은 이에게는 치매치료를 유도하는 지속적인 투약관리와 함께 매월 3만원 상한의 약제비를 지원, 치료비 부담도 줄이고 치매 진행률도 감소시키고 있다.
■ 氣찬 경로당 건강백세 운동교실
건강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건강행태개선 교육 및 운동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운동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함께해요 氣찬 운동, 즐겨봐요 건강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氣찬 경로당 건강백세 운동교실을 올해도 50개소를 선정, 운영할 계획이다.
또 건강백세운동 힐링서비스 프로그램,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아쿠아운동 프로그램, 걷기실천 환경조성을 위한 노르딕 걷기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군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국화축제기간에는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낼 수 있도록 ‘氣찬 경로당 건강백세 한마당 축제’를 개최, 지역 내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 출산장려정책 적극 추진
‘허전한 한 자녀! 흐뭇한 두 자녀! 든든한 세 자녀!’라는 슬로건 아래 출산율 제고를 위해 임신 전에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신 중에는 임부 산전검진비 지원, 행복한 임신과 출산교실, 영양제 지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출산 후에는 신생아 양육비 지원(150만원∼1천만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모유수유 유축기 대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우리아기 쑥쑥 크는 오감발달교실, 붕어빵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결혼의 긍정적 가치관 제고와 출산지원 혜택,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서는 등 저출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취약지 마을순회 구강건강서비스
이동치과차량을 이용해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매주 화, 목요일 등 2회씩 순회하며 단순 발치, 잇몸치료 등 구강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보건실이 설치된 4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불소용액 양치사업을 실시하고,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에게도 올바른 칫솔질 등 구강건강관리법교육을 실시한다.
■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추진
효과적인 중풍예방법 완전정복을 위해 한의약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등을 운영하고, 한의약 방문 진료를 통해 거동불편 독거노인 및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에게 침, 뜸, 부항 등 양질의 한의약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한의사와 강사를 초빙해 기혈순환을 돕는 기공체조, 한방영양 식이요법, 중풍예방 혈자리 지압 등 중풍의 위험성과 예방법 교육을 진행하는 등 노년기 퇴행성질환 관리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담배연기 없는 클린 영암을 위해 관내 사업장과 사회적 협약을 통해 금연서비스 운영과 금연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또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금연공감학교와 금연사업 MOU를 체결하고, 금연홍보학생을 선정해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소년 대상 흡연 예방교육과 어린이 대상 금연 인형극을 개최해 흡연의 폐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준다. 또 흡연자의 금연 독려 및 지원을 위해 상설 금연클리닉과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도 제공한다. 6개월 동안 금연 성공자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 감염병 집단발생 조기대응체계 구축
기후 온난화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매개체 전파와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공중보건체계의 역량강화와 각종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해 감염병 환자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말라리아 등 모기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자체 방역기동반을 운영, 취약지역 집중 관리 및 감염병 예방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생물테러, AI 인체감염, 메르스를 포함한 법정 감염병 발생에도 신속 정확한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24시간 위기소통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 고위험 취약계층 결핵예방사업 전개
결핵의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위해 노약자, 학생,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예방사업을 금년에도 실시한다. 전수검진사업으로 65세 이상 노인 3천400명과 어린이집, 의료기관 종사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무료로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잠복결핵사업을 통해 결핵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국가예방접종 실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사전예방을 위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B형 간염 등 15종의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2005년, 2006년 출생한 관내 고교 1학년 여학생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어린이들의 적기접종을 위해 보건소·보건지소 및 관내 위탁의료기관 7개소에서 매일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또 65세 이상(1953년생) 어르신들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하고, 10월부터는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까지 영유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65세 이상 노인과 취약계층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 응급진료체계 구축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진료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소, 의료기관, 소방서, 산업체 등에 구급차 10대를 등록·운영하고, 자동제세동기 의무설치 장소로 공공보건의료기관에 26대, 119구급차에 4대,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5대, 기타 체육관 등에 32대 등 모두 67대를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했다. 이와 함께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지역민에게 확대 실시해 누구나 각종 사고, 재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