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氣찬랜드 시설 추가 확충 군, 19억3천여만원 투입 2만5천여㎡ 매입 주차장 등 활용키로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8년 03월 16일(금) 10:21 |
월출산 氣찬랜드의 시설 확충을 위한 인근 토지 매입이 추진된다.
군은 최근 영암읍 회문리 420-1번지 등 20필지 2만5천386㎡를 매입하기로 하고 이에 소요될 19억3천291만5천원의 사업비 확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월출산 氣찬랜드는 유원지 1만6천175㎡, 수변공원 1만6천21㎡, 주차장 2만6천960㎡, 문화시설 2만8천880㎡ 등 모두 8만8천36㎡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추가로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1천954㎡에 들어서고, 바둑박물관이 8천㎡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월출산 氣찬랜드는 사실상 시설이 포화상태나 다름없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氣찬랜드 물놀이장이 개장하고 국화축제 등 주요 행사가 열리면 주차공간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 주차장 부지와 인접해있는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설 확충에 원활을 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군이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사유지는 회문리 420-1∼4, 421-1∼7, 422-1∼8, 516-2 등 모두 20필지 2만5천386㎡, 7천679평으로, 추정가액은 18억3천291만5천원에 달한다.
군은 이들 필지에 대해 이달 중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반영해 감정평가를 거쳐 협의 매수에 나설 예정이며, 매수토지에 대해 임시주차장 및 부지조성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부지 추가 확보를 통해 부족한 주차수요를 해소하고 시설확충에도 원활을 기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영암 관광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에도 월출산 氣찬랜드 내 각종 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 및 편익시설 설치를 통해 영암군 랜드 마크 기능을 살리고, 거점관광지로 정착시키기 위해 氣찬랜드 주변 10필지 1만2천211㎡를 매입하는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매입 대상 토지는 조훈현 국수 바둑기념관으로 리모델링 한 氣건강센터 뒤편 영암읍 회문리 47번지 등 4필지와 氣찬랜드 입구 쪽 주차장 아래인 영암읍 회문리 418-2번지 등 논밭 6필지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빈번하게 이뤄지는 부지 추가 매입과 관련해 난개발과 지가상승에 따른 시설확장 등의 어려움을 우려하며 氣찬랜드 일대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는 氣찬랜드가 들어선 회문리 일대 뿐만 아니라 영암실내체육관 건너편 氣체육공원 일대 개발계획까지 포괄하는 종합계획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어서 군이 보다 적극적으로 고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