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왕인문화축제' 어제 개막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8년 04월 06일(금) 14:10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주제 오는 8일까지
춘향대제 이어 7개 부문 93개 프로그램 관광객에 선보여
'2018 왕인문화축제'가 4월 5일 오전 10시 왕인사당에서 열린 제28회 왕인박사 춘향대제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8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하정웅미술관, 도기박물관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개막행사는 오후 6시30분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왕인, 소통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축제 개막행사에 앞서 오후 2시 왕인박사 유적지 내 영월관 2층에서는 '왕인박사와 일본 와니(화이) 씨족'이라는 주제로 학술강연회가 열려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왕인박사 춘향대제는 영암군이 주최하고 (사)왕인박사현창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각급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히라카타시와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왕인총환경수호회 관계자, 군민, 관람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한 왕인문화축제는 7개 부분 93개(신규 34, 개선 17, 유지 42)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게 된다.
다만 왕인로 일원 백리길 벚꽃이 축제 개최 전 이미 만개해 아쉬움을 주고 있고, 개막식을 전후해 많은 비가 내려 당초 기대했던 성황을 이룰지는 우려되고 있다.
올 왕인문화축제는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 구성 ▲'2018 영암방문의 해' 및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 기념 기획행사 추진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외국인 유치 콘텐츠의 확대 ▲영암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주도형 축제문화 정착 ▲아름다운 경관 '벚꽃테마'를 활용한 프로그램 기획 ▲관광객 중심의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 등을 추진방향으로 잡았다.
이같은 방향에 따라 이번 축제에서는 하이라이트인 '왕인박사 일본 가오!' 퍼레이드와 드림콘서트 with 이승환, KBS라이브 뮤직쇼, 백제 차문화 시연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축제가 열리는 동안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는 4월 4일부터 7월 1일까지 현대미술거장展이 열려 하정웅 영암군 홍보대사가 수집한 해외유명작가의 작품 35점이 선보인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피카소, 프랑스 유명 여류작가 마리 로랑생, 미국 경제대공황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그렸던 벤 샨, 미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프랭크 스텔라, 제스퍼 존스, 짐 다인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기획전시실에서는 '2018 왕인문화축제'를 기념해 '영암, 100년의 기록'展이 4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린다. 특별기획전으로 열리는 '영암, 100년의 기록'전은 영암의 일제강점기와 근현대 자료를 통해 지나온 100년의 시간을 미시사적 관점에서 지역민의 삶과 문화상을 규명하는 전시다.
도기박물관에서도 구림도기특별전 '1,200년의 기억, 구림도기의 귀환'과 '한국의 도자산맥'展이 4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린다.
축제 관계자는 "올해는 영암 방문의 해이자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는 해라 왕인문화축제가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합심해 준비했다"면서, "찾아주는 관광객 모두 氣찬 영암에서 좋은 氣를 많이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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