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재선거 이모저모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시작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8년 04월 13일(금) 10:22 |
민주당은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 등록한 김영록(63)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정훈(53)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60) 전 전남도교육감 등 세 후보 중 1명을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뽑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12일 밤 11시 80분 동안 세 후보의 MBC TV 토론회를 마련한데 이어, 13~15일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7만여명과 통신 3사에서 안심번호를 추출한 도민 선거인단 6만명을 대상으로 전화투표를 실시한다.
선거인단 투표 때는 역선택을 막기 위해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득표율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도민여론 조사 50%를 반영해 결정한다. 그러나 득표율이 절반을 넘는 후보가 없으면 오는 18~19일 같은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세 후보는 모두 자체 여론조사결과 우세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지역정가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어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보들의 당에 대한 기여도와 정체성에 대한 당원들의 평가,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순천 여수 광양 등 동부권의 표심, 결선투표 때 1차에서 3위를 한 후보의 선택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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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들 모두 "승리 자신"…막판 지지세 확보 총력
경선을 앞둔 세 후보들은 모두 승리를 자신하며 막판 지지세 확보에 주력했다.
장만채 예비후보는 "민심의 물결이 장만채를 향하고 있다"며 "전남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장 예비후보를 판단한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공연예술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 10일 "전남지사는 예향이자 의향인 이 땅을 온전히 이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 충분히 공부하고 과감하게 실행하는 인물, 지방정부시대를 이끌 현장경험이 풍부한 인물이어야 한다"며 "남도 땅과 우리의 특질을 유지시키고 더욱 고양시킬 수 있는 인물로 장만채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장 후보가 아름다운 남도를 일구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행복교육시민연대도 이날 "행정능력과 공정사회를 향한 정치철학, 소통과 협력, 봉사와 헌신을 앞세우는 열정,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장만채 후보가 전남지사가 되면 잘사는 전남, 행복한 전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대열에 합류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사)자율방범전라남도연합회 12개 시·군 회장단이 지역회장단 회의를 갖고 장만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목포대와 순천대 교수 86명도 지난 3일 장만채 후보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신정훈 예비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 핫라인 선거 전략'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면서 승기를 잡고 막판 판세굳히기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경선막판 판세를 분석한 결과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특명으로 전남을 살리기 위해 출마한 후보의 진정성 있는 호소가 당원과 도민들에게 전달되면서 상대후보의 견제심리를 밀어내고 승기를 잡았다"고 자신했다.
선거대책본부는 "상대후보의 불공정경선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당심을 흔들면서 정정당당한 정책선거운동으로 일관한 신 후보로의 쏠림현상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면서 "문재인 특명을 받아든 신 후보의 정직한 행보는 경선 승리의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4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예비후보에 대한 도 넘는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이 최근 SNS 등을 통해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면서 "검찰 고발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선대본은 "앞서 가고 있는 예비후보로서 일정부분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악의적인 흑색선전, 가짜뉴스야말로 뿌리 뽑아야 할 적폐"라며 "중앙당에도 상황을 보고한 만큼 중앙당 차원의 조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본은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표 당시 수석대변인으로서 문 대표의 '입' 역할을 했으며, 대선 당시에는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으로, 또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 일해 온 대표적인 '문재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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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예비후보
전농 광주·전남연맹과 농업발전 위한 정책협약
장만채 예비후보는 지난 4월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김재욱)과 전남 농업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해 나기로 했다.
장 후보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순천시 백강로 38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남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유지, 발전시키고 전남도민과 함께 행복한 전남을 일구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장 후보는 “교육감이 돼서 제일 먼저 강진농고를 마에스터고로 바꾸었는데 그때 무슨 마에스터고를 만드냐며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미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농업이 드론과 첨단산업 못지않게 중요한 산업이 된다. 지금 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며 추진했었다”며 “농약중독과 농후질병을 직업병화(재해)해 혜택을 받게 해드리는 등 우리의 터전이었던 농촌이 건강하고 당당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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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영암·무안·신안 지역위원장에 이윤석 전 의원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4월 9일 영암·무안·신안지역위원장에 이윤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영암·무안·신안지역구에서는 6·13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다.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전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평화당 출마자로 공천이 더 유력해졌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 위원장은 지난 4월 11일 영암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회동을 갖고 군수 후보 선출 방식을 비롯한 지방선거 대책과 재선거 승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
한편 평화당 전남도당은 이날 지방선거를 위한 2차 공천에 나서 고흥군(송귀근), 강진군(곽영체), 구례군(박인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또 강진, 광양, 나주, 여수 등의 광역의원 9명과 기초의원 13명도 확정했다. 평화당은 1차 공천에서 목포시(박홍률), 해남군(명현관), 함평군(이윤행), 화순군(임호경) 등 기초단체장 후보 4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을 공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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