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 월곡 임대아파트 공사 재개 '난기류'

장기방치건축물 예비사업지구 현장방문결과 수익성 등에 이견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4월 20일(금) 10:27
국토교통부의 2018년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3차 선도사업 대상지 중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군서면 월곡리 임대아파트의 공사 재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이 예비사업지구 현장방문에 나섰으나 수익성은 물론 건물감가상각, 부지가격 등에 있어 영암군과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어 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까지 본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영암군의 특단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방선거가 맞물려있어 자칫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관계공무원과 LH 본사 방치건축물 정비사업부 직원 등이 지난 4월 5일 군서면 월곡 임대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타당성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사업주체와의 협상, 토지 인수, 자치단체 추진의지, 개발수요 발굴 등 사업성을 재분석해 이를 토대로 오는 5월까지 본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방문결과 부지가격에 대한 평가나 건물감가상각비율, 향후 수익성 등에 있어 영암군과 상당한 견해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월곡 임대아파트가 10년 넘게 방치되어 월출산 국립공원 경관을 크게 헤치고 있는 점과 지역발전을 위해 공사재개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나 수익은 고사하고라도 손해를 감수할 수는 없는 입장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에 따라 군비 투입 및 기반시설 지원 등의 조건을 내걸며 본 사업으로 확정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군 도시개발과 이영현 과장은 “의견차를 좁히기 위해 건축물 3개 동 가운데 1개동을 철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활용해 본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군의 방침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 등을 설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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