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정사포계 제221회 정기총회 개최

황용주 공사원, "열무정사포계 역사적 문화적 가치 확인"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4월 20일(금) 11:36
열무정사포계(공사원 황용주)는 지난 4월 17일 영암궁전본가 컨벤션홀2층에서 하헌배 사포계장을 비롯한 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경주 총무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총회는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궁도 유공자 표창, 공사원 인사말, 2017년 사포계 감사보고, 안건심의, 기타사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용주 공사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영암 射亭(열무정) 창건 및 사포계에 관한 고찰'을 하면서 1370년대를 전후해 남해안 일대에서 잦은 약탈과 노략질을 일삼던 왜구들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보장처 역할을 했던 사정(射亭)에서 활을 쏘며 무예를 연마하던 우리 선조들의 얼이 간직된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물려주신 이 지역 선각자들의 교훈이 문헌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늦었지만 이제라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황 공사원은 또 "후손들은 열무정 사포계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활을 쏘며 선현들의 아름다운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영암군에서 개최되는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 영암군 궁도대표로 참가하는 김준교 선수를 비롯한 7명의 선수단에게 50만원을 전달했다.
또 초단 승단을 통과한 서중철, 최길수, 송환두씨에게는 궁도인 육성기금 1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특히 안건심의 후 진행된 기타사항에서는 열무정사포계지 40년사(1961~98) 국역발간과 열무정 안내판 개정, 현창문 비(碑)설치, 사정(射亭)창건 및 역사적 가치 조명을 위한 발판 마련 등 굵직한 안건들이 토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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