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산면 출신 김영근 전 국회 공보관

중국 우한총영사 임명…"고향의 명예 드높이는데 노력할 것"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8년 05월 04일(금) 10:11
학산면 출신인 김영근 전 국회 공보관(58)이 駐 중국 우한(武漢) 대한민국 총영사로 활동하게 된다고 외교부가 지난 3월 27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5월 3일 김 총영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전달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 3월초 우한 총영사에 내정돼 국립외교원에서 3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중국 전반에 대한 학습과 함께 부임지인 후베이성(湖北省), 후난성(湖南省), 허난성(河南省), 장시성(江西省) 등 중원지역 4개 성의 산업과 문화, 영사업무 등을 공부해왔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경제신문 재직 당시에 3년간 베이징 특파원으로 활동했고, 국회 공보관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한 김영근 전 공보관을 우한총영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임명 직후 "우한총영사라는 공관장 직책은 자랑스러우면서도 과분한 직책"이라며 "기회를 준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영암 출신으로 고향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학산초, 낭주중, 목포고, 전남대를 졸업한 후 언론계와 정계, 국회사무처 등에서 활동해왔으며, 당 대변인직을 수행할 때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중부지역에 위치한 駐우한총영사관은 후베이성, 후난성, 허난성, 장시성 등 4개성을 관할하고 있다. 삼국지의 정수인 적벽대전(赤壁大戰), 영화 아바타의 촬영 배경지 장가계(張家界), 중국 무술의 요람인 소림사(少林寺) 모두가 이곳에 있다. 최근 이 지역은 중국 내 어느 지역보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관내 인구는 2억6천만명 가량이고 면적은 한반도의 3배에 달하는 광활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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