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D-7일 대결구도 '윤곽'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2018년 05월 18일(금) 09:44
군수 선거 최대 5파전 양상 가장 치열 광역·기초의원도 예측불허 접전
영암 출신 전남도의원 3명 당선 여부 및 7선 기초의원 당선여부도 관심
6·13 지방선거를 위한 후보자등록(5월24∼25일)이 오늘(17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이른 가운데 영암지역에서는 군수 선거가 가장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2,3면>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해 김연일 전남도의원이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이날 현재 여당 후보가 유동적인 상태이기는 하지만 그 결과에 따라 최대 5파전 양상으로까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당초 무투표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전남도의원 영암군 제1선거구가 경합구도로 바뀌면서 영암지역에서는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 모두가 최종 개표결과까지 지켜봐야할 만큼 후보자들 간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영암군수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전동평 현 군수가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민주평화당 박소영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으며, 무소속의 김철호, 박성호 후보도 전열을 정비하고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여기에 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공천경쟁을 벌이며 전남도당의 공천결과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낸 김연일 전남도의원이 그 결과에 따라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에 따라서는 군수 선거 구도에 큰 격랑이 일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전 군수는 오는 5월 17일까지 직무를 수행한 뒤 18일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24일 후보자등록 신청에 이어 26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대비체제로 전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부군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전남도의원 선거에는 영암군 제1선거구(영암, 덕진, 금정, 신북, 시종, 도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우승희 현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박복용 시종면문화체육진흥위원장이 민주평화당 공천을 받아 제지에 나섰다. 당초 우 의원이 또 다시 무투표당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박 예비후보의 출마에 따라 무산됐다.
또 바른미래당 영암·무안·신안지역위원장인 이하남 영암군의원이 전남도의원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을 받아 출마하게 됨으로써 영암군 제1선거구에서 전남도의원 2명이 탄생하게 될지도 군민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전남도의원 영암군 제2선거구(삼호, 학산, 미암, 서호, 군서)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손남일 후보, 민주평화당의 전일영 후보, 정의당의 이보라미 후보가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집권 여당의 높은 지지도를 등에 업은 손 후보와 이의 견제에 나선 전 후보, 지난 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선 이 후보 등이 나름 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영암군의원 가선거구(영암, 신북, 시종, 도포, 금정, 덕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찬종, 신승철, 곽희업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고, 민주평화당 박영배, 유나종 후보가 공천장을 쥐고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보여 이들 5명의 후보들이 당선권인 1∼3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가선거구에서는 박영배 예비후보가 7선 도전에 나선 상황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영암군의원 나선거구(삼호읍)는 더불어민주당이 고천수 후보를, 민주평화당이 강찬원 후보, 민중당이 신양심 후보를 각각 공천한 가운데 무소속 김상일 후보와 조예환 후보가 각각 후보자등록 신청을 할 예정이어서 2석을 어느 후보가 차지할지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된다.
영암군의원 다선거구(군서, 서호, 학산, 미암)에서는 4개 정당 대결이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조정기, 박재영 후보를 공천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영수 후보, 민주평화당은 김훈 후보, 정의당은 김기천 후보를 공천했다. 군서, 서호, 미암면에서 각 1명씩의 후보가 출마하고, 학산면에서 2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2명의 당선자를 내게 될 투표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 영암군의원 비례대표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노영미 전남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천했고, 민주평화당은 김혜리 영암민주평통 자문위원을 공천할 것으로 보여 투표결과가 주목된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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