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연등문화축제 개최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
2018년 05월 18일(금) 11:39 |
이날 연등문화축제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의장, 황인섭 부군수, 김한남 영암문화원장 등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불자, 군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연등문화축제는 문화예술공연 등 식전문화행사에 이어 법요식, 제등행진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제등행진은 해군3함대 군악대의 힘찬 연주와 은은한 야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제등행렬은 실내체육관→영암의용소방대→김승관내과→영암군청→에이마트→영암실내체육관 등으로 이어지며, 연등을 든 불자와 영암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뜻깊은 문화축제가 됐다.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등문화축제는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지혜와 자비이며, 지혜가 없는 자비는 위선과 자기만족에 그칠 수 있고, 자비 없는 지혜는 날카로운 칼이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살아갈 때 우리가 원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등문화축제에 이어 오는 5월 22일 부처님 오신 날에는 월출산 도갑사 대웅보전 앞에서 봉축법요식이 거행된다.
월출산 도갑사 주지 설도 스님은 "연등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한 어두운 세상을 밝혀 줄 자비의 등불이며 풍요와 행복을 비는 지극한 서원"이라며 "연등문화축제를 통해 무명으로 가득 찬 어두운 마음이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뜻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나가 지역민 모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